부천시는 부천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조신호 부천대학 교수)가 지난달 31일 ‘부천시 맞춤형 어린이 급식 위생 중점관리(CCP)’와 ‘발주량 산출프로그램’ 2건을 전국 최초 저작권 등록을 했다고 8일 밝혔다.

‘부천시 맞춤형 어린이 급식 위생 중점관리(CCP)’는 어린이 급식의 모든 과정을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해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위생관리시스템으로, 이 저작권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시행하는 HACCP을 어린이 안전 급식을 위해 부천센터만의 특화된 1대1 맞춤형 급식위생지원서비스에 적용한 것이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는 원장과 조리원 등을 대상으로 위생관리시스템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CCP 일지 작성을 통해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방문 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발주량 산출프로그램’은 센터에서 제공하고 있는 식단과 표준 레시피의 효율적인 활용 및 식재료의 적정 발주량을 산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어린이 급식관리 발주량 산출 프로그램으로, 센터에서 제공되는 식단과 표준 레시피에 각 어린이 급식시설에서 급식 대상 어린이 수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구입할 식재료량이 산출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어린이 급식소에서는 식재료 구입에 따른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료 절감, 쓰레기 감량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저작권위원회에 프로그램 저작권을 등록, 관리함으로써 어린이 급식기관이 표준 레시피를 쉽고 편리하게 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타 기관의 불법 무단복제를 금지하게 된다.

현재 센터에 등록된 각 기관을 대상으로 직접 방문해 사용방법을 교육, 준회원을 대상으로 메일링을 통해 교육할 예정이다.

시 식품안전과는 “앞으로 어린이 급식 위생 중점관리(CCP)를 센터의 어린이급식기관 위생관리 매뉴얼로 지정해 체계적인 급식 위생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CCP 일지 작성 등을 통해 간편하게 위생관리를 함으로써 식중독 예방은 물론 안전급식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어린이 안전 급식을 위한 프로그램 저작권 등록을 계기로 타 센터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앞서가는 역량을 기반으로 부천지역 어린이들의 안전 급식과 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