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7일 오후 시청 소통마당에서 올들어 첫 시민 정책토론회로 ‘노인복지 확대 방안’을 주제로 대한노인회 부천3개구 지회장, 관련단체장, 전문가, 시민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정경식 부천시 노인장애인과장의 부천시 노인복지시책 설명에 이어 이준우 강남대 사회복지과 교수의 발제와 사회로 5명의 패널이 노인복지정책 관련 의견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김만수 시장은 토론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부천시는 어르신이 99세까지 팔팔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일자리 확대, 행복한 경로당, 치매관리센터, 고혈압, 당뇨병 평생건강관리센터 운영 등을 추진중”이라며 “정책토론회에서 나온 의견과 건의를 검토해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이준우 교수는 “노령인구의 증가에 따라 노인복지의 패러다임이 이미 변화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노인 복지정책과 실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고, 부천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김현미 실장은 “홀몸 어르신 보호를 위해 권리 옹호와 교육 지원, 지역사회의 함께하는 지원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복지재단 김춘남 책임연구원은 “어르신의 공동체의 핵심이 되는 사랑방으로 경로당이 운영돼야 하며, 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경로당 프로그램도 보급해야 한다”며 경로당의 역할을 강조했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일자리개발팀 강규성 팀장은 “노인일자리사업 전담기관을 활성화해 노인 일자리를 만들고,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일자리 개발 및 임금 인상 등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는 4월9일에는 ‘아동보육 활성화’를 주제로 시민정책토론회가 오후 2시 부천시청 3층 소통마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