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여월동 98의 5번지 일원 5만2천422㎡ 규모의 자연녹지지역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자리잡은 옛 여월정수장에 조성한 ‘부천 여월농업공원’이 27일 오전 10시 개장식과 한해 농사의 시작으로 알리는 시농제(始農祭)를 갖고 일반에 공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만수 부천시장과 한선재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여월농업공원의 운영 주체인 53개 단체가 참여하는 여월농업공원 운영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정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의 난타동아리의 공연과 국공립 고강1동 어린이집의 재능나눔 공연, ‘나무틀 밭’(텃밭) 밭갈이 첫삽 뜨기, 모종 심기에 이어 ‘생태연못’에는 생활하수를 재사용하는 인공 하천인 상동신도시 ‘시민의 강’에서 가져온 물고기를 방생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부천에 농업공원이 들어선 것은 처음”이라며 개장을 축하했다.

‘부천 여월농업공원’은 옛 여월정수장 주변의 기존 녹지는 그대로 두고 정수시설을 적극 활용해 자연 순환 유기농법을 적용하는 농사 체험장을 비롯해 경관작물 파종원, 부들·창포·연꽃 등 수생식물과 미꾸라지·붕어 등이 공생하는 생태연못, 피크닉장 등을 갖추고 있다. *부천 여월농업공원에 관한 문의는 부천시 도시주택국 녹지과(☎032-625-355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