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7월1일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전면 시행한 가운데, 전용봉투 공급 부족으로 시민 불편이 초래되는 것과 관련해 대시민 사과를 했다.

윤준의 부천시 환경도시사업단 윤준의 단장은 4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음식물쓰리게 종량제 실시와 관련, 전용봉투 공급 부족으로 시민 여러분께 불편함을 드린 점에 대해 우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윤 단장은 “현재 음식물종량제 전용봉투 공급물량이 부족해 일부 시민이 전용봉투를 구입을 못해 음식물쓰레기 배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윤 단장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용봉투 공급 부족에 대해서는 “그동안 시는 종량제 시행과 관련해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2리터 전용봉투 200만장, 3리터 150만장, 5리터 44만장 등 총 600만장을 제작해 보급했으나, 가정에서 일시에 대량 구입 등으로 공급량 부족현상이 일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전용봉투 공급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2리터 전용봉투 800만매, 3리터 전용봉투 200만매 등 총 1천만매를 긴급 제작을 의뢰해 제작업체에서 생산라인을 풀가동해 제작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윤 단장은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 공급은 7월4일부터는 1일 25만장, 8일부터는 1일 최대 35만~40만장이 공급될 예정이며, 전용봉투 부족현상은 이번주를 고비로 해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는 전용봉투 일시 공급 부족현상에 따른 긴급 대책도 내놓았다.

윤준의 단장은 “전용봉투 수급이 원활해지는 7월10일까지는 생활쓰레기 봉투에 음식물을 담아 배출하도록 긴급 조치를 했다”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는 음식물 전용봉투 구입이 어려울 경우에는 음식물쓰레기 봉투가격과 생활쓰레기 봉투가격이 같은 만큼 생활쓰레기 봉투 최소 규격인 5리터 생활쓰레기 봉투를 구입해 일시적으로 배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 단장은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 공급이 조속히 정상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음식물류 폐기물종량제 실시와 관련해 전용봉투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점에 대해 시민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