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보육정보센터(운영법인 서울신학대학교, 소장 백혜리)는 개소 14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서울신학대학교 우석기념관에서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김문호·김인숙 시의원, 이영희 부천시어린이집연합회장, 유복림 의왕보육정보센터장 등을 비롯한 보육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연이 교실인 자연친화 부천 보육’이라는 주제로 기념세미나를 개최했다.

1부 기념식에서 백혜리 소장(서울신학대 보육학과 교수)은 기념사에서 “앞으로 자연친화, 가정친화 보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2부 특별세미나에서 이명환 교수(인천대 유아교육과, 숲유아교육연구소 소장)는 ‘숲활동(숲유치원)의 역사 및 교육적 근간’이란 주제로 특별 강연을 통해 숲유치원 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명환 교수는 독일의 소아정신과 의사인 쉐쯔 박사의 말을 인용해 “유아기의 전인적 발달을 위해서는 신체적인 조건이 따라주어야 하며, 자연을 통한 더러움을 알며 사회성이 충족돼야 한다”고 말하고 ‘Play is business’처럼 “아이들에게 놀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은숙 원장(인천대 숲유치원)은 ‘숲에서 놀며 배우며 자라는 아이들”이란 주제 강연에서 하루일과를 소개하며 숲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나타난 아이들의 변화, 긍정적인 면들에 대해 설명하고 “숲에서 서로 어울려 친구관계를 형성하게 됨으로써 타인과 자신에 대한 이해를 높여나가는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아이로 성장gtkf 수 있다”고 말했다.

3부에서는 부천시 관내 어린이집의 자연친화 보육 프로그램에 대한 사례 발표로 진행됐다.

국공립 분과 상동어린이집 김지혜 교사는 원예활동을 통한 의사소통 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원예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의 말을 주의 깊게 듣는 태도와 이해하는 능력과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말하는 능력을 기르고, 글자와 책에 친숙해지는 경험을 통해 글자 모양을 인식하고 읽기에 흥미를 갖는 한편, 자신의 생각과 느낌, 경험을 글로 표현하는데 관심을 갖고 변화하는 모습을 설명했다.

법인분과 온누리어린이집 이효선 교사는 숲활동을 통해 소극적인 아이가 적극적인 태도로 변하는 모습들과 다양한 활동 사례 및 숲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학부모의 반응들을 소개했다.

가정분과 행복한 해나라 어린이집 박영희 교사는 중동 상동 아파트단지와 이어지는 ‘시민의 강’에서 아이들과 함께 이루어진 다양한 자연친화 활동을 설명했으며, 직장분과 부천시청어린이집 박혜경 교사는 숲놀이 연간 계획에 따른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고 아이들이 직접 만든 교구를 가져와 소개 및 전시했다.

부천시 보육정보센터는… “해마다 보육정보센터 개소 기념식 자리를 통해 부천 보육인의 마음을 한데 모아 자연의 소중함을 잊지 않게 해주어 고맙다”(오정구청어린이집 전경숙 원장)… “숲체험 활동의 실제 사례를 보면서 강의를 들어 다양한 숲활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좋은 자료를 많이 알게 된 계기가 됐다”(복사골문화센터 어린이집 강란 교사)… “다른 어린이집의 여러 사례들을 보면서 유아들에게 새로운 것을 재미있게 적용할 수 있는 활동들이 많아서 좋았고, 독일의 숲놀이활동, 숲유치원에서의 구체적인 활동 사례들이 매우 흥미 있었으며,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더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을 것 같아서 숲놀이 활동에 욕심이 생겼다”(부천시청어린이집 정유진 교사) 등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소감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부천시의 보육발전과 보육의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보육의 메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032)322-8686. 홈페이지(www.bucheoni.or.kr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