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천여성노동자회(대표 김정연) 고용평등 상담실은 보다 많은 여성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매월 넷째주 화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원미구 약대동 소재 부천테크노파크 부천로보파크 앞 광장에서 ‘거리에서 만난 상·담·통’을 운영한다.

여성 노동자들의 권리의식 고취와 권리구제에 도움을 주고 고용환경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노동자들을 직접 만나기 위한 것으로, 상담원들이 홍보 리플렛을 배포하고, 직접 상담을 원하는 경우 거리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상담통을 설치해 상담이 필요한 노동자들이 자신의 연락처를 상담통에 넣으면 고용평등 상담실에서 사후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부천여성노동자회 고용평등 상담실은 지난해 335건의 노동 상담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육아 휴직 상담이 102건으로 가장 많았고, 출산 전·후 휴가 상담이 79건, 임금 체불 상담이 38건, 성희롱 상담이 23건 순이었다.

부천여성노동자회는 “상담 내용을 통해 여전히 많은 여성 노동자들이 일과 생활을 양립하며 여성 노동권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아직도 많은 사업장에서 부당행위가 이루어지고 모성권이 확보되지 못하고, 성희롱과 폭언·폭행 등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부천여성노동자회는 원미구 중동 1144-4 현해탑빌딩 704호에 사무실(☎032-324-5815ㆍ바로 가기 클릭)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