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아인협회 부천시지회(지회장 주기호)는 지난 2일 부천소사국민체육센터에서 농아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회 농아인의 날 기념 ‘복사골 농아인 대축제’를 개최했다.

시 장애인복지과 장애인정책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농아인의 날을 기념해 농아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농아인들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열렸다.

주기호 부천시지회장은 기념사에서 “삶의 목표를 이루는 당당한 농아인이 될 것”을 강조하고 “4천400여 명 농아인의 소리 없는 외침이 묻히지 않도록 사회적 차별과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서는 1부와 2부로 나눠 1부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복지 유공자 및 모범 장애인 표창과 협회 직원들의 댄스공연이 있었으며, 2부 체육행사에서는 공 나르기, 줄다리기, 낙하산 달리기 등 명랑운동회를 통해 화합과 단결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농아인의 날은 조선농아협회가 설립된 1946년 6월의 ‘6’과 귀의 모양을 형상화한 ‘3’이 결합한 6월 3일에 농아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와 농아인의 사회구성원으로서 역량 발휘 및 사회통합을 실현하기 위해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