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12일 올해 수족구병(手足口病) 국내 첫 사망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족구병은 만5세 이하 영아 및 유아들의 손, 발, 입 등에 물집이 생기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주로 여름철과 가을철에 발생하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대변이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을 통해서 전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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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에 걸리면 가벼운 미열과 함께 혀, 잇몸, 뺨 안쪽 점막, 손, 발 등에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긴다. 1주일이 지나면 발진은 가라앉는다.

대부분 가벼운 감기처럼 끝나지만 심한 경우 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하지 않은 신생아의 경우 사망 위험도 있다.

잠복기는 3~7일 정도로 발병 1주일간이 전염력이 가장 강하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가급적 격리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씻기를 생활화 하고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며, 어린이집 등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장난감 등을 청결히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