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질병관리본부는 3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2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섯 번째 환자는 32세 한국인 남자로, 업무 차 중국 우한시 방문 후 1월 24일 귀국했으며, 평소부터 천식으로 간헐적인 기침이 있고 발열은 없어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관리하던 중 실시한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돼 30일 서울의료원에 격리조치됐다.

여섯 번째 환자는 56세 한국인 남자로, 세 번째 환자의 접촉자로 능동감시 중 시행한 검사 결과, 검사 양성이 확인돼 30일 서울대병원에 격리조치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즉각대응팀이 출동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으로,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세 번째 확진자인 54세 한국인 남자(26일 확진 판정)는 지난 20일 입국 당시 아무 증상이 없는 이른바 ‘무증상 환자’로 이동 경로를 보면 지난 22일 개인 렌터카를 이용해 오후 1시쯤 서울 강남구 소재 의료기관(글로비 성형외과)에서 치료를 받는 지인의 진료에 동행했고, 서울 강남구 소재 호텔(호텔뉴브)에 투숙했다.

지난 23일 점심때 한강 산책을 하고 한강변 편의점(GS 한강잠원 1호점)을 이용했으며, 강남구 역삼동과 대치동 일대 음식점(압구정로 한일관, 도산대로 본죽)을 이용했고, 24일에는 점심때에는 이틀 전 방문했던 강남구 소재 의료기관을 지인과 함께 재방문했으며, 오후에는 일산 소재 음식점과 카페를 이용했다.

지난 25일 오전 1339에 신고해 보건소 구급차를 타고 일산 소재 명지병원으로 이송됐다.

세 번째 환자와 접촉자는 현재까지 74명이 확인됐고, 이 중 호텔 종사자 중 1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격리조치됐으나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해제됐으며, 나머지 접촉자는 증상이 없어 자가격리(가족, 동행한 지인 등 14명) 및 능동감시를 실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