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업데이트 / 질병관리본부 오후 2시 정례브리핑
“전국적으로 약 65.6% 집단 발생과 연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4일 오후 2시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관련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일(3월 3일) 대비 51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확진환자는 5천328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5천255명이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중앙방영대책본부는 국내 확진환자의 지역별 주요 조사 현황을 발표했다. ▼아래 표 참조

이와 관련, 전국적으로 확진자의 약 65.6%는 ‘집단 발생’과 연관을 확인했고, 기타 산발적 발생 사례 또는 조사ㆍ분류중인 사례는 약 34.4%라고 설명했다.

지역별 집단 발병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성동구 소재 주상복합건물(서울숲더샵) 관련 현재까지 12명(확진환자 12명 중 입주민 2명, 관리사무소 직원 4명, 가족접촉자 6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으며, 감염 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부산에서는 온천교회를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33명(온천교회 관련 확진환자는 부산 33명, 경남 2명으로 총 35명- 교인 28명, 접촉자 7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으며, 확진환자가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대구에서는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발생이 64.5%(2천583명)로 가장 많고,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집단시설,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발생을 추가로 확인해 조치 중에 있다.

▶경기도에서는 수원시 영통구 소재 교회(생명샘교회, 망포동)에서 확진환자 6명을 확인했다.

2월 16일 신천지 과천교회 종교행사에 참석했던 확진환자가 용인시 소재 회사에서 교육을 실시했고, 당시 교육에 참석했던 직원 4명이 확진된 바 있는데, 그 중 1명이 2월 23일 생명샘교회 예배에 참석해 교회 내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현재까지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2월 23일 예배에 참석한 신도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충남 지역에서는 천안시 운동시설(줌바댄스)을 중심으로 총 7개 운동시설 관련 80명(확진환자 80명 중 강사 4명, 수강생 50명, 가족 접촉자 등 26명)의 확진환자를 확인했고, 현재 확진환자가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다.

▶경북에서는 신천지 대구교회 및 청도 대남병원 외에도 성지순례단, 칠곡 밀알사랑의 집, 경산 서린요양원, 김천 소년교도소 등에서 접촉자 조사 및 검사 등을 통해 집단발생을 계속 확인해 조치하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신천지 교인 관련 확진자는 3천22명으로 전체 확진자(5천328명)의 56.7%를 차지했고, 이 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2천천583명으로 전체의 48.5%를 차지했으며, 대구지역 전체 확진자(4천6명)의 64.5%를 차지했다.

“개인 위생 수칙 준수ㆍ‘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 실천” 당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개인 위생 수칙 준수 및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씻기,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등 기본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다시 한 번 온 국민이 이를 실천해 줄 것을 강조했다.

가능한 모든 모임과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해야 하며, 특히 닫힌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나 종교행사 등에 대한 방문은 최대한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각 기관이나 기업 등에서는 온라인 근무, 재택 근무를 적극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집 안에 머물 때에는 ①충분한 휴식, ②적절한 운동 ③균형 잡힌 식생활, ④위생수칙 준수, ⑤주기적 환기를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해야 하며,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3~4일간 경과를 관찰하는 것을 권고했다.

또한 코로나19 증상으로 의료기관 방문 전에는 ① 콜센터 (☎1339, ☎지역번호+120) 또는 관할 보건소로 문의하거나 ②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기 차량을 이용해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감염을 걱정하는 일반 국민을 위한 병원으로서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비호흡기질환과 분리된 호흡기질환 전용 진료구역(외래·입원)을 운영하는 ‘국민안심병원’을 이용해 줄 것도 당부했다.

대구 확진자 4천6명, 전체 확진자의 75.2% 차지

[속보]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월 4일 0시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516명(3일 0시 기준, 3일 오후 4시 기준으로는 14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는 5천328명으로 늘어났다.

밤사이 추가 사망자 4명이 나와 사망자는 32명으로 늘어났고, 7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해 격리해제된 완치자는 41명으로 늘어났으며, 격리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5천255명이고, 2만8천414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2월 18일 31번째 환자(61ㆍ여)의 확진 이후 △19일 19명 △20일 53명 △21일 100명 △22일 229명 △23일 169명 △24일 231명 △25일 144명 △26일 284명 △27일 505명 △28일 571명 △29일 813명 △3월 1일 586명 △2일(0시~오후 4시) 599명 △3일(0시~오후4시 ) 974명 △4일 516명(0시 기준)등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밤사이 새롭게 확진된 환자 516명의 지역별 분포는 다음과 같다.

대구 405명ㆍ경북 89명ㆍ경기 7명ㆍ부산 3명ㆍ울산 3명ㆍ인천 2명ㆍ광주 2명ㆍ서울 1명ㆍ대전 1명ㆍ충남 1명ㆍ경남 1명ㆍ강원 1명 등이다.

이로써 전체 확진자 5천828명 가운데 대구는 4천6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5.2%, 경북은 774명으로 전체의 14.5%를 차지했으며, 대구ㆍ경북 지역을 합칠 경우 확진자 수는 4천780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9.7%를 차지했다.

그밖에 시도별 확진자(누계)는 경기 101명, 서울 99명, 부산 93명, 충남 82명, 경남 65명, 울산 23명, 강원 21명, 대전 15명, 광주 13명, 충북 11명, 인천 9명, 전북 7명, 전남 5명, 제주 3명, 세종 1명 등으로 17개 시도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체 확진자 5천328명 중 여성이 3천332명(62.5%), 남성이 1천996명(37.5%)이고, ,연령대는 20대(20~29세)가 1천575명(29.6%)으로 가장 많고, 50대(50~59세) 1천51명((19.7%), 40대(40~49세) 790명(14.8%), 60대 646명(12.1%), 30대(30~39세) 631(11.8%) 순이다.

사망자 32명 중 남성이 20명(62.5%), 여성이 12명(37.5%)이며, 70대(70~79세)가 12명(37.5%)으로 가장 많고, 60대 7명(21.9%), 80세 이상 6명(18.8%), 50대 5명(15.6%) 순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월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의사환자 신고(누계)는 13만6천707명으로, 이 가운데 13만1천379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10만2천965명이 ‘음성’으로 나왔으며, 2만8천41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확진환자의 증가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월 2일부터 ‘코로나19’ 일별 환자 발생 통계를 ‘0시’ 기준으로 홈페이지에 발표하고 있다. 기존에는 오전 9시 기준으로 환자 현황을 발표했으나, 날짜별 환자 변화 폭을 정확하게 집계하기 위해 기준을 바꿨다.

오후 2시에는 정례브리핑을 기존대로 실시하고, 오후 5시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오후 4시 기준 환자 현황을 언론에 공개하지만, 지역별 분류는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