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업데이트 / 질병관리본부 오후 2시 정례브리핑
“전국적으로 약 69.4% 집단 발생과 연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5일 오후 2시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관련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일(3월 4일) 대비 438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확진환자는 5천766명으로 늘었으며, 이 중 88명이 격리해제(완치)됐고, 5천643명이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전국 신천지 교인 관련 확진자는 3천45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57.8%를 차지했다.

중앙방영대책본부는 국내 확진환자의 지역별 주요 조사 현황을 발표했다. ▼아래 표 참조

이와 관련, 전국적으로 확진자의 약 69.4%는 ‘집단 발생’과 연관을 확인했고, 기타 산발적 발생 사례 또는 조사ㆍ분류중인 사례는 약 30.6%라고 설명했다.

지역별 집단 발병 사례를 보면, ▶대구에서는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발생이 69.6%(3천13명)로 가장 많고,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집단시설,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발생을 추가로 확인해 조치 중에 있다.

▶경북에서는 봉화군 소재 푸른요양원(입소자 56명, 종사자 60명)에서 현재까지 36명(확진환자 36명 중 입소자 26명, 종사자 10명)의 확진환자가 새로 발생하는 등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계속 발생이 확인되고 있다.

또한 경산지역(경북 자체 발표 3월 5일 오전 11시 기준 경산시 347명- 신규 확진자 59명 포함)을 중심으로 신규 환자가 증가추세를 보여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추가로 지정했다.

◆지역별 인구 10만명당 발생률

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의 지역별 인구 10만명당 발병률을 보면, ▲서울 1.1% ▲부산 2.7% ▲대구 177.6% ▲인천 0.3% ▲광주 1.0% ▲대전 1.1% ▲울산 2.0% ▲세종 0.3% ▲경기 0.8% ▲강원 1.5% ▲충북 0.8% ▲충남 4.1% ▲전북 04% ▲전남 0.2% ▲경북 32.3% ▲경남 2.2% ▲제주 0.6%이며, 전국 평균 발병률은 11.1%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치명률… 평균 0.6%

5일 0시 기준 전체 확진자 5천766명 중 35명이 사망해 0.6%의 치명률을 기록한 가운데 남성 확진자 2천149명 중 21명이 사망해 1.0%의 치명률을 보였고, 여성 확진자 3천617명 중 14명이 사망해 0.4%의 치명률을 보였다.

연령대별 치명률을 보면 80세 이상이 5.6%로 가장 높았고, 70대(70~79) 4.5%, 60대(60~69) 1.1%, 50대(50_59) 0.4%, 30대(30~39) 0.2%, 40대(40~49) 0.1%로 각각 나타났다.

“개인 위생 수칙 준수ㆍ‘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 실천” 당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개인 위생 수칙 준수 및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씻기,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등 기본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다시 한 번 온 국민이 이를 실천해 줄 것을 강조했다.

가능한 모든 모임과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해야 하며, 특히 닫힌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나 종교행사 등에 대한 방문은 최대한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각 기관이나 기업 등에서는 온라인 근무, 재택 근무를 적극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집 안에 머물 때에는 ①충분한 휴식, ②적절한 운동 ③균형 잡힌 식생활, ④위생수칙 준수, ⑤주기적 환기를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해야 하며,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3~4일간 경과를 관찰하는 것을 권고했다.

또한 코로나19 증상으로 의료기관 방문 전에는 ① 콜센터 (☎1339, ☎지역번호+120) 또는 관할 보건소로 문의하거나 ②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기 차량을 이용해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감염을 걱정하는 일반 국민을 위한 병원으로서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비호흡기질환과 분리된 호흡기질환 전용 진료구역(외래·입원)을 운영하는 ‘국민안심병원’을 이용해 줄 것도 당부했다.

대구 확진자 4천326명, 전체 확진자의 75.0% 차지

[속보]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월 5일 0시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438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는 5천766명으로 늘어났다.

밤사이 추가 사망자 3명이 나와 사망자는 35명으로 늘어났고, 47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해 격리해제된 완치자는 88명으로 늘어났으며, 격리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5천643명이고, 2만1천810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2월 18일 31번째 환자(61세 여성)의 확진 이후 △19일 19명 △20일 53명 △21일 100명 △22일 229명 △23일 169명 △24일 231명 △25일 144명 △26일 284명 △27일 505명 △28일 571명 △29일 813명 △3월 1일 586명 △2일 599명 △3일 974명 △4일 516명 △5일 438명 등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밤사이 새롭게 확진된 환자 438명의 지역별 분포는 다음과 같다.

대구 320명ㆍ경북 87명ㆍ경기 9명ㆍ경남 9명ㆍ서울 4명ㆍ충남 4명ㆍ강원 2명ㆍ대전 1명ㆍ광주 1명ㆍ충북 1명ㆍ제주 1명 등이고, 부산은 확진자 집계에서 1명이 줄었다.

이로써 전체 확진자 5천766명 가운데 대구는 4천326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5.0%, 경북은 861명으로 전체의 14.9%를 차지했으며, 대구ㆍ경북 지역을 합칠 경우 확진자 수는 5천18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9.95%를 차지했다.

그밖에 시도별 확진자(누계)는 경기 110명, 서울 103명, 부산 92명, 충남 86명, 경남 74명, 울산 23명, 강원 23명, 대전 16명, 광주 14명, 충북 12명, 인천 9명, 전북 7명, 전남 5명, 제주 4명, 세종 1명 등으로 17개 시도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의사환자 신고(누계)는 14만6천541명으로, 이 가운데 14만7천75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11만8천965명이 ‘음성’으로 나왔으며, 2만1천81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검사중인 수치가 어제(4일) 0시 대비 6천604명이 감소한 것은 또다른 집단감염원이 추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추가 확진자 수치는 점차 줄어들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3월 2일부터 ‘코로나19’ 일별 환자 발생 통계를 ‘0시’ 기준으로 홈페이지에 발표하고 있다. 기존에는 오전 9시 기준으로 환자 현황을 발표했으나, 날짜별 환자 변화 폭을 정확하게 집계하기 위해 기준을 바꿨다.

오후 2시에는 정례브리핑을 기존대로 실시하고, 오후 5시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오후 4시 기준 환자 현황을 언론에 공개하지만, 지역별 분류는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