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내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가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45일만에 6천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가 집계한 5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ㆍ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발생 현황에 따르면 확진 환자가 322명이 추가로 확인돼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는 6천688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 322명은 이날 0시 이후 오후 4시까지 확진된 수치이다.

사망자는 4일 0시 기준 35명이었으나 대구·경북에서 사망자 6명이 더 나와 41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대부분은 기저질환(어떤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평소 본인이 가지고 있는 만성적인 질병인 ‘지병’을 일컫음)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 41명은 2015년 5월 20일 처음으로 발생한 후 같은해 12월 23일 종식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의 국내 사망자 39명을 넘어선 수치다. 메르스의 국내 확진자는 총 186명이었다.

이날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47명이 추가돼 총 88명으로 늘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에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며, 오후 5시에는 오후 4시까지 집계한 확진자 수만 공개하고 추가된 확진자의 지역과 감염경로 분류는 공개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