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확진자 6천31명, 전체 확진자의 73.89% 차지
[속보]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5일 0시 기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날(14일 0시) 대비 76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는 8천162명으로 늘었다.

밤사이 추가 사망자 3명이 나와 사망자는 75명으로 늘어났고, 120명이 추가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해 격리해제된 완치자는 834명으로 늘어났으며, 격리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7천253명이고, 1만6천272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신규 확진자가 100명 미만으로 줄어든 것은 지난 2월 21일(추가 확진 74명) 이후 23일 만에 처음이다.

밤사이 새롭게 확진된 환자 76명의 지역별 분포는 다음과 같다.

대구 41명ㆍ경기 11명ㆍ서울 9명ㆍ경북 4명ㆍ부산 3명ㆍ충북 3명ㆍ인천 2명ㆍ광주 1명ㆍ울산 1명ㆍ세종 1명 등이다.

특히 서울은 8일만에 확진자가 한자릿수로 돌아선 가운데 확진자(누계)가 247명으로 늘었고, 경기도는 이틀째 두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면서 확진자(누계)는 211명으로 늘었다.

전체 확진자 8천86명 가운데 ▲대구(누계)는 6천3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3.9%를 차지했고, ▲경북(누계)은 1천157명으로 전체의 14.17%를 차지했으며, 대구ㆍ경북 지역을 합칠 경우 확진자 수는 7천18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8.1%를 차지했다.

그밖에 시도별 확진자(누계)는 ▲서울 247명, ▲경기 211명, ▲충남 115명, ▲부산 106명, ▲경남 85명, ▲세종 39명, ▲충북 31명, ▲인천 30명, ▲강원 29명, ▲울산 28명, ▲대전 22명, ▲광주 16명, ▲전북 7명, ▲전남 4명, ▲제주 4명 등으로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한 상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월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의사환자(누계) 26만8천212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24만3천778명이 ‘음성’으로 나왔으며, 1만6천27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는 앞으로도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검사중인 수치가 어제(14일 0시) 대비 1천302명으로 크게 줄었고,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확진자 수는 밤사이 120추가돼 신규 확진자 수를 크게 웃돌면서 격리해지된 완치자(누계)는 83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대구와 경북지역의 추가 확진자가 뚜렷하게 둔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선천지 교회 신도들 및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들의 집단 감염으로 인한 2차 감염(부천 소사본동 교회)으로 인한 또다른 집단감염원이 돌발적으로 추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신규 확진자 수치는 점차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3월 2일부터 ‘코로나19’ 일별 환자 발생 통계를 ‘0시’ 기준으로 홈페이지에 발표하고 있으며, 오후 2시에는 정례브리핑을 기존대로 실시하고 있지만, 3월 10일부터는 오후 5시에 오후 4시 기준으로 언론에 공개한 확진자 추가 현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