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21대 총선)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자가격리중인 부천시 유권자 중 192명이 투표 참여를 희망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날 오후 8시 57분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부천시 자가격리자 중 투표 희망자는 오늘(15일) 기준 192명이었다”며 “모두 안전하게 투표하고 시간 내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15일 0시 기준 부천시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따르면 누적 확진환자는 75명이며, 이 가운데 45이 완치돼 격리해제됐으며, 30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자가격리는 791명, 능동감시는 3명, 의사환자는 127명, 감시 해제는 1만2천448명이다.

이에 따라 부천시 자가격리자 791명 중 24.27%인 192명이 21대 총선 투표에 참여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4월 1일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확진자, 접촉자, 해외입국자 가운데 ‘코로나19’ 증상이 없고 국내에서 투표가 가능한 유권자들로부터 투표 신청을 받은 결과,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자가격리 중인 5만9천918명 중 22.8%인 1만3천642명이 제21대 총선 투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4천518명, 경기도 4천286명, 부산 837명, 인천 735명, 대구 474명, 경남 462명, 충남 352명, 경북 326명, 대전 290명, 울산 243명, 충북 234명, 강원 225명, 전북 186명, 광주 168명, 전남 117명, 제주 110명, 세종 79명 순이었다.

투표를 신청한 자가격리자들은 발열ㆍ기침 등 증상이 없으면 이날 오후 5시20분부터 오후 7시까지 투표를 위해 외출을 허용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