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업데이트 / 질병관리본부 오후 2시 정례브리핑
“전국적으로 약 80.9% ‘집단발생’과 연관성 확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2일 오후 2시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관련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전국적으로 약 80.9%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했고, 기타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9.6%이며, 최근 2주간(4월 9~23일까지 신고된 279명) 전파 경로는 해외 유입 155명(55.6%), 해외 유입 관련 17명(6.1%), 병원 및 요양병원 등 40명(14.3%), 지역 집단 발병 50명(17.9%), 선행 확진자 접촉 6명(2.2%), 신천지 관련 1명(0.4%), 조사 중 10명(3.6%) 등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1만702명(4월 23일 0시 기준) 가운데 집단 발병 사례를 보면, 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자는 5천21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48.7%를 차지했고, 집단 발병은 2천45명((19.1%),, 확진자와 접촉자는 1천243명((11.6%), 해외 유입은 1천21명((9.5%), 해외 유입 관련은 157명((1.5%), 기타(개별사례, 조사 후 연관성 분류가 진행 중인 사례, 조사 중인 사례 등을 포함)는 1천24명(9.6%) 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월 5일까지 실시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밀폐된 장소에서 밀접한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시설에 대해서는 운영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에는 입구에서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출입대장 작성, 마스크 착용, 참여자간 거리 유지, 소독 및 환기를 철저히 하는 등 방역지침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사람간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손씻기를 철저히 하는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공간 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되도록 가지 않고, 부득이하게 밀폐ㆍ밀집 장소 방문시에는 2m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악수를 하지 않고 손씻기를 철저히 하고, 눈ㆍ코ㆍ입을 만지지 않는 등 개인위생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출근‧외출을 하지 않으면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물론 최근 미국의 방역당국자들도 유행이 다시 올 가능성에 대해서 계속 언급을 하고 있다”며 “현재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영원히 국경을 봉쇄하지 않는 한 코로나19는 언제든 세계적으로 유행이 가능하고 새로운 감염원은 지속적으로 생겨날 것이라고 판단이 된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과거에 우리가 경험했던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인 사스나 메르스와는 다른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무증상 감염, 증상 전에 전파되기 시작하는 점. 상대적으로 높은 전파력 등 아직도 코로나19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지 못한 상황이며, 여기에 더해서 백신은 물론 효과적인 치료제도 아직은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권 부본부장은 “방역당국으로서는 지금이야말로 절체절명의 시기이기 때문에 다음 유행을 준비하는 시기라고 강조해서 말씀을 드렸고, 생활방역으로의 이행 그리고 의료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하면서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들께 부탁을 드리는 것은 생활방역에 더해서 고위험군에 해당할 수 있는 건강생활로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코로나의 재유행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분들. 그런 경우에는 특별히 건강하지 못한 습관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예를 들어서 흡연 그리고 비만이 코로나19의 고위험에 해당돼 금연하고 적정하게 체중을 관리하는 등 건강생활에 신경쓰고 노력해 줄 것”을 부탁했다.

그는 또 “소아의 경우에는 필수 예방 접종을 적기에 접종받고, 손씻기 그리고 옷소매로 가리는 기침예절이 습관되도록 본인들 그리고 부모님들께서 잘 교육하고, 성인들도 기저질환자가 코로나19의 위험 집단임을 인지해 암을 포함해서 각종 검진, 건강검진을 제때에 그리고 꼭 받을 것”을 당부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조기 발견 그리고 조기 치료로 코로나19의 위험요인의 하나인 기저질환 관리를 잘 준비해야 한다”며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면 이겨내지 못할 감염병은 없다고 생각하며, 코로나19의 지난 발생을 돌이켜 보면서 방역대책 그리고 의료체계의 개선, 생활방역과 더불어 각자의 건강생활로 코로나19의 또 다른 유행에 대비를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속보]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4월 23일 0시 기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날(22일 0시) 대비 8명(해외 유입 4명ㆍ국내 발생 4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는 1만702명으로 늘었다. 인구 10만명당 발병률은 20.64%로 나타났다.

밤사이 추가 사망자가 2명이 나와 사망자 수는 240명로 늘었고, 평균 치명률은 2.24% 조금 올라갔다.

사망자 가운데 80세 이상 확진자의 치명률은 23.55%였고, 70대는 10.03%, 60대는 2.60%, 50대는 0.77%, 40대는 0.21%, 30대 0.18% 였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34명이 추가돼 8천411명으로 늘었고, 완치율은 78.59%로 높아졌다.

격리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128명이 줄어든 2천51명이고, 1만139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특히 신규 확진자는 4월 2일부터 22일째 100명 이하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가 100명 미만으로 줄어든 것은 지난 2월 21일(추가 확진 74명) 이후 23일 만인 3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 연속 기록한 이후 100명 전후를 오르락 내리락했다가 4월 2일부터 100명 이하로 떨어졌다.

특히 14일째 신규 확진 환자가 50명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 9일 39명, 10일 27명, 11일 30명, 12일 32명, 13일 25명, 14일 27명, 15일 27명, 16일 22명, 17일 22명, 18일 18명. 19일 8명, 20일 13명, 21일 9명, 22일 11명이었다.

또한 11일째 신규 확진자가 20명대를 유지했다. 지난 13일 25명, 14일 27명, 15일 27명, 16일 22명, 17일 22명, 18일 18명, 19일 9명, 20일 13명, 21일 9명, 22일 11명이었다.

밤사이 새롭게 확진된 환자 8명의 지역별 분포는 다음과 같다.

대구 4명ㆍ경기 1명ㆍ부산 1명ㆍ검역 2명 등으로,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서울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확진자(누계)는 628명을 유지했다. 서울에서 추가 확진자가 ‘0’명을 기록한 것은 3월 3일로부터 47일 만ㄴ인 4월 19일에 이어, 두 번째이다.

경기도는 추가 확진자가 1명이 나와 확진자(누계)는 659명이다.

서울과 경기도의 확진자 수를 합치면 1천28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2.04%를 차지했다.

전체 확진자 1만702명 가운데 ▲대구는 4명이 추가돼 확진자(누계)는 6천840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3.91%를 차지했고, ▲경북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확진자(누계)는 1천363명으로 전체의 12.74%를 차지했으며, 대구ㆍ경북 지역을 합칠 경우 확진자 수는 8천20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6.65%를 차지했다.

그밖에 시도별 확진자(누계)는 ▲경기 659명, ▲서울 628명, ▲충남 141명, ▲부산 135명, ▲경남 117명, ▲인천 92명, ▲강원 53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3명, ▲대전 40명, ▲광주 30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제주 13명, ▲검역 425명 등으로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 수는 3.97%를 차지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의사환자 누계)은 확진자를 포함해 58만3천971명이며, 이 중 56만3천130명이 ‘음성’으로 나왔고, 1만139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확진자는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확진자 수는 밤사이 134명이 추가돼 신규 확진자 수(8명)를 크게 웃돌면서 격리해제된 완치자(누계)는 8천411명으로 늘어나면서 완치자 수가 격리 치료 중인 환자 수(2천51명)를 크게 웃돌고 있다.

완차지 수가 격리중인 환자 수를 추월하는 것은 지난 3월 28일이며,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68일째 였고, 완치자 수는 큰 폭으로 늘어나고 확진 환자 수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2차 감염으로 인한 또다른 집단 감염 사례가 돌발적으로 추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신규 확진자 수치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사회적 거리두기’와 손씻기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데 동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검역과정에서 해외 유입 사례가 증가하는 것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와 국민적 사회적 거리두기 등 철저한 관리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 차딘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3월 2일부터 ‘코로나19’ 일별 환자 발생 통계를 ‘0시’ 기준으로 홈페이지에 발표하고, 오후 2시에는 정례브리핑을 기존대로 실시하고 있으며, 3월 10일부터는 오후 5시에 오후 4시 기준으로 언론에 공개한 확진자 추가 현황은 공개하지 않으면서, 3월 11일부터는 매일 오전 10시에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으며,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3월 23일부터 모든 브리핑은 비대면(非對面)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