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광주시 거주 베트남 국적 30대 남성(79번 확진자)이 방문한 상동 소재 나이트클럽에는 265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들 모두가 진단 검사를 무료로 받도록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련기사 클릭

부천시보건소 건강안전과 감염병관리팀에 따르면 부천시 79번 확진자는 ▲5월 9일 오후 11시 28분부터 다음날 새벽인 5월 10일 오전 0시 34분까지 상동 소재 나이트클럽에 머물렀다가 나왔지만, 남은 손님들과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10일 오전 4시 50분까지 나이트클럽에 있었던 사람들까지 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 시각에 나이트클럽에 있었던 사람들은 종업원을 포함해 모두 265명으로 파악된 가운데 연락이 닿은 222명을 대상으로 1차 진단 검사를 실시중이고, 어제(18일) 검사를 받은 27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천시와 보건소는 연락이 닿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자가격리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사람들에 대해서도 소재 파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특히 43명은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의 협조를 받아 소재를 파악한 뒤 검사를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시가 코로나19로 자주 주목받아 마음이 무겁지만, 직원들, 의료진, 자원봉사자, 대부분의 시민 여러분들도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연락이 닿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사도 최대한 빨리 검사를 마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