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4일 어제(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소방서 소속 A소방교(구급차 운전요원, 김포시 마산동 거주)가 이동 경로 조사 결과, 지난 17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대형 사우나 겸 찜질방인 부천시 길주로 115(상동 535-9) 소재 대양온천랜드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것과 관련(▶관련기사 클릭), 같은 날짜와 같은 시간대 방문자를 대상으로 증상이 없어도 부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무료 진단을 받을 것을 요청했다.

A소방교는 지난 18일 발열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동 경로(동선)을 조사한한 결과,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인 ▲5월 17일(일요일) 오전 9시 3분부터 오후 1시 47분까지, 증상 발현 후인 ▲5월 20일(수요일) 오전 11시 6분부터 낮 12시 41분까지 대양온전랜드를 찾아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A소방교는 어제(23일) 서울 마포소방서에 근무하는 B여성 소방관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A소방교와 B소방관은 김포시 마산동에 있는 같은 아파트에서 함께 사는 예비부부이다.

앞서 부천소방서에서는 지난 22일 상동 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C소방장(김포시 장기동 거주)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기사 클릭

부천소방서는 소속 소방관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접촉자 등 직원 138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받도록 했으며,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밀접 접촉한 직원 76명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 조치했다. ▶관련기사 클릭

장덕천 부천시장은 24일 오후 5시 13분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진자가 다녀간 곳(대양온천랜드- 부천시 길주로 115 시그마타워 8층)으로 혹시 모를 접촉자를 찾는다”며 “5월 17일(일) 09:03~13:47, 5월 20일(수) 11:06~12:41 동일한 시간에 방문하신 분이 계시면 상담, 검사받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