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1일 오후 2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날 낮 12시 기준 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1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111명의 확진자 중 물류센터 근무자는 75명, 접촉자는 36명이며, 지역별로는 경기도 48명, 인천시 44명, 서울시 19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48명 중 부천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1명(서울 화곡동 거주자 포함)이다. ▶관련기사 클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또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이태원 클럽발(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7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태원 클럽발(發) 확진자는 서울 133명ㆍ경기 59명ㆍ인천 53명 등 수도권에서 245명이 발생해 90.74%를 차지했으며, 충북 9명ㆍ부산 4명ㆍ경남 2명ㆍ전북 2명ㆍ강원 2명ㆍ경북 1명ㆍ충남 1명ㆍ대전 1명ㆍ제주 1명 등이다. 충북 9명 중 8명은 국방부 격리시설 관련 발생 사례이다.

감염 경로별로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가 96명, 가족ㆍ지인ㆍ동료 등 접촉자는 174명이다.

연령별로는 19∼29세가 132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36명, 18세 이하 30명, 60세 이상 28명, 40대 23명, 50대 21명 등이며, 남자가 202명, 여자가 68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또 한국대학생선교회 관련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8명(서울 4명, 경기 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으며. 감염원 조사 및 접촉자 관리가 진행 중이며, 서울 서대문구 소재 연아나 뉴스클래스 관련 5월 3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추가 3명이 확진돼 총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감염원 조사 및 접촉자 관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천 계양구 일가족 관련(장승백이부동산 박촌점)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11명(일가족 5명, 부동산 동업자 및 가족 2명, 영등포 연세나로학원 수강생 2명, 접촉자 2명)이 확인돼 추가 접촉자 조사 및 감염 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