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7일 오후 2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날 낮 12시 기준 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어제(6일) 대비 3명이 추가돼 총 13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쿠팡 부천물류센터의 추가 확진 사례는 크게 감소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산발적 감염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133명의 확진자 중 물류센터 근무자는 79명, 접촉자는 54명이며, 지역별로는 경기도 63명, 인천시 49명, 서울 21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63명 중 부천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2명(서울 화곡동 거주자 제외)이다.

증앙방역대책본부는 또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일 대비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82명(교회 관련 31명, 접촉자 51명, 지역별로는 인천 44명, 서울 23명, 경기 15명)이 확진됐다.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일 대비 3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45명(서울 27명, 인천 8명, 경기 7명, 충남 2명, 강원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용인시에서 6월 2일 확인된 확진자 감염경로 조사 중 용인시 기흥구 소재 교회(은혜숲교회) 목사와 5월 27일 접촉한 것을 확인, 접촉자 전수조사 중 7명(가족 1명, 지인 6명, 지역별 서울 4명, 경기 2명, 인천 1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감염경로 등에 대해서는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한편, 코로나19 국내 누적 확진자 1만1천776명(6월 7일 0시 기준)의 집단 발생에 따른 감염 경로를 보면, ▲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자가 5천213명으로 전체의 44.3%를 차자했고, ▲집단 발병이 2천780명((23.6%), ▲해외 유입 1천292명(11.0%), ▲확진자 접촉 1천236명(10.5%), ▲개별사례ㆍ조사 후 연관성 분류가 진행 중인 사례ㆍ조사 중인 사례 등을 포함한 기타 1천96명(9.3%), ▲해외 유입 관련 159명(1.4%) 순으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