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는 6월 7일 오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명이 발생했고, 거주지는 ▲심곡본동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부천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132명으로 늘어났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날 오후 3시 53분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명의 추가 확잔자 소식을 전하면서 리치웨이에서 4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서울 관악구 건강식품 방문판매업체를 다녔던 분”이라며 “이번 확진자는 지금까지 부천에서 나온 확진자 중에 가장 고령(77세)인 분이라 매우 걱정스럽다.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확진자는 5월 28일 리치웨이를 방문했으며, 6월 1일 기침 및 인후통 등 증상이 발현했고, 7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장덕천 시장은 “시장으로서 꼭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며 “부천에 확진자가 많다. 부천의 확진 사례를 보면 지금까지 사회적으로 문제 됐던 집단감염의 유형이 거의 다 있다. 직업활동을 위한 이동이 활발하고, 부천의 지리적 위치가 유동인구가 많을 수밖에 없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이런 활동을 막을 수는 없지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시장은 “식사할 때는 어쩔 수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주시고, 특히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할 때는 꼭 착용해 주시고, 가정에서는 그럴 수 없겠지만 나머지 경우에는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 시장은 “지금까지 감염 경로가 확인된 경우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고 감염된 사례는 없는 것 같다. 사람들을 만나지 않고 살 수는 없는 상황에서 마스크가 최고의 예방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추가 업데이트>
"확진자 마스크 착용하면 접촉자 감염 최소화"

장덕천 부천시장은 8일 오전 9시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천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유형 등을 설명했다.

6월 8일 0시 기준 부천시의 확진자는 132명이고, 이중 완치자는 79명, 격리 치료중인 환자는 53명이고, 특히 대부분의 광역자치단체의 숫자보다도 많은 2천명 가까이 육박했던 자가격리자는 1천336명으로 하루에 수 백명씩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천시 누적 확진자 132명의 감염 경로는 쿠팡 부천 제2물류센터 34명, 소사본동 교회 28명, 해외 입국 18명, 신천지 교회 대구 방문 16명, 서울 구로구 콜센터 8명, 소규모 교회 모임 8명, 서울 이태원 클럽 5명, 돌잔치 4명, 성남시 소재 교회 2명, 소방서 1명, 방문판매업체 1명, 제약회사 1명, 기타 타지역 접촉 1명 등이다. 감염 경로는 알 수 없는 확진자는 5명이다.

쿠팡 부천물류센터는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에서 감염된 것이고, 소사본동 교회는 서울 구로구 콜센터로부터 감연된 것이다.

132명 확진자와의 접촉자 발생 현황을 보면, 쿠팡 물류센터 접촉자는 4천500명이 넘었고, 중동 콜센터 2천여 명이 추가로 검사를 받았다. 접촉자는 250여 명이고. 추가 확진자 다행히 나오지 않았다.

소사본동 교회 확진자(요양병원 간호조무사)로 인해 소사본동 요양병원 1곳에 200여 명 이상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를 했고,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부천시 최초 확진자(전국 12번)는 부천시에만 155명의 접촉자를 발생시켰고, 전국적으로는 300명 이상의 접촉자가 나왔으나 부인 1명만 추가 확진됐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중동 콜센터, 요양병원, 부천시 1번 확진자의 경우 많은 접촉자가 나왔지만, 추가 확진자가 없거나 최소화된 것은 확진자들이 마스크 착용을 잘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