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법 개정으로 그동안 약국에서만 판매해 오던 안전 상비 의약품을 오는 15일부터는 24시간 연중 무휴로 운영되는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게 된다.

9일 부천시 보건관리에 따르면 안전한 상비 의약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소매업자이면서 24시간 연중무휴 운영 점포 ▲대한약사회에서 실시하는 안전 상비 의약품 판매자 교육 이수 ▲바코드로 물품을 관리하고 위해 의약품 발생시 판매가 제한되는 시스템을 구비해 보건소에 신청, 등록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실시한 조사에서 국민의 83%가 해열제, 감기약, 소화제와 같은 간단한 상비약은 약국이 아닌 곳에서도 판매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약사법을 개정해 해열진통제, 감기약, 소화제, 파스 등과 같은 안전한 상비약 13개품목을 편의점과 같은 24시간 연중 무휴로 운영되는 점포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