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소재 다니엘종합병원(이사장 강대인)이 스웨덴의 보건의료시스템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앞으로 양국 의료기관간 의료보건 복지분야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니엘종합병원 강대인 이사장과 라르스 바리외(Lars VargÖ) 주한 스웨덴 대사는 스웨덴 보건사회부와 협력, 스웨덴의 다양한 의료복지 모델과 솔루션 등을 한국에 소개키로 했다.

이와 관련, 한국을 방문한 19명의 스웨덴 의료복지 협력단이 29일 오전 10시30분 다니엘종합병원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어 낮 12시에는 부천시청을 방문, 최태열 부시장을 접견하고 오찬을 나눈 뒤 스웨덴 보건의료시스템에 관한 설명회를 갖는다.

스웨덴 의료복지 협력단은 Swecare Foundation의 이사장이며 스웨덴 제약협회 회장, 유럽 최대 의과대학인 카롤린스카(Karolinska) 연구소의 연구원, 스칸디나비아의 대표적인 의료복지 건축회사 대표, 의료복지와 IT 연결에 선도적인 스웨덴 국가 정보통신부, 노인 의료와 보건의료계의 전문가들과 교수들로 구성돼 있다.

스웨덴 의료복지 협력단의 이번 다니엘종합병원 방문은 오랜 연구와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인 스웨덴 보건의료계와 한국의 의료기관이 협력, 의료보건 복지분야에서 새로운 시도와 국면을 맞이하는 한국 의료계에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부천 약대동 소재 다니엘종합병원은 미국에서 활동하던 의사들이 설립했으며, 개업한 의사들을 외래교수로 초빙, 1주일에 한차례씩 외래진료를 맡기는 ‘개원의 초빙진료(Attending Doctor)제도’와 같은 미국의 선진의료시스템을 국내에 구현하고 있는 종합병원이다.

스웨덴은 6.25 전쟁 이후 국립의료원 설립을 주도, 수많은 의료인을 배출하는 등 우리나라 의료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의료복지국가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