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보건소는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을 사전 예방하고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2일 야인시대 캠핑장과 여월농업공원 캠핑장 등 2곳의 야영 캠핑장에 대한 진드기 서식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야생 진드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야생 진드기에 의한 바이러스 감염 공포가 확산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실시한 것으로, 질병관리본부의 자문을 통해 제작한 포획기구를 이용해 진드기의 서식과 방문객의 동선이 겹칠 것으로 예상되는 수풀 지점에 대한 저인망식 수색 방식으로 진행됐다.

야인시대 캠핑장과 여월농업공원 캠핑장 등 2곳 모두 진드기는 발견하지 못했으며, 획된 해충 개체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야영 캠핑장에 대해 살충 방역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전용한 오정보건소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야영 캠핑장을 찾는 시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캠핑을 위해 캠핑장에 대한 친환경 방역소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032)625-4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