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9월 첫 주(9월1~7일)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으로 지정하고, ‘자기혈관 숫자 알기’라는 주제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레드써클 합동 캠페인을 실시한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은 국민들에게 심근경색, 뇌졸중 등 중증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 방법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계기 마련을 위해 지정됐으며, 200여개 지자체 단위의 합동 캠페인을 전개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앞서 30일부터 1박2일간 심뇌혈관질환 관련 온라인 사연 공모를 통해 선정된 50가족(200여명)과 함께 건강캠프인 ‘레드써클 클린핑’을 개최한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을 맞아 전국 200여개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가 참여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숫자 알기를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지역별 프로그램은 레드써클 캠페인 홈페이지(www.redcircle.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양병국 본부장은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에 집중적으로 전달할 중점 주제를 선정할 예정이며, 국민들에게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에 대한 관심과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심뇌혈관질환은 단일질환 국내 사망 원인 1위이며,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선행질환의 예방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서 예방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본인의 혈압과 혈당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국민 건강 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이 고혈압이며, 10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지만, 고혈압·당뇨환자 모두 3명 중 2명이 본인의 혈압과 혈당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