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보건소는 오는 12월까지 매월 넷째주 토요일마다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 홀몸어르신과 적십자 자원봉사자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3세대 행복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자녀와 자주 만나지 못하고 주로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홀몸 어르신들에게 자녀, 손주와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어 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 28일 열린 ‘3세대 행복 만들기 프로그램’은 대상자 간 소개와 친교를 위한 레크레이션에 이어, 인지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만다라 그림 색칠하기와 팀별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홀몸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보냈고, 자녀 및 손주 역할을 맡은 자원봉사자들은 홀몸 어르신의 어려움을 공감하면서 처음에는 서먹했던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이 끝날 무렵에 서로 가까워지면서 헤어지는 것을 아쉬워 할 정도로 3세대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 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