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대책본부장을 차관에서 복지부 장관으로 격상하여 더욱 강력한 대책을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메르스 확진환자를 접촉한 대상자 전체를 파악하여 우선 순위에 따라 평가 분리 후 밀접 접촉자 중 50세 이상 만성질환자는 원칙적으로 시설 격리를 유도하고 나머지 밀접접촉자에 대해서는 자택격리를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14일간의 자택격리 기간동안 매일 두 차례의 지속적인 증상을 모니터링 중이지만 연락이 안 되는 경우에는 보건소 직원이 직접 방문조사하는 등 보다 철저한 감시체계를 가동하겠습니다. 또한 격리기간 동안 어려움 없이 생활하실 수 있도록 지원 방안도 강구하겠습니다.

둘째, 의료기관 내 응급실, 입원, 외래를 이용하는 원인불명의 폐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폐렴이나 50세 이상 기저질환이 있는 폐렴환자 등 고위험 폐렴환자에 대해서도 병원 기반 중증폐렴 감시체계를 이용하여 조속히 전수조사를 실시하겠습니다.

셋째, 메르스 자가진단이 가능한 대학병원에서는 희망하는 경우 진단시약을 직접 제공하고 중소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대형 임상검사센터를 활용해서 메르스 확진 검사의 조기진단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넷째, 우리나라의 경우 메르스의 환자 발생은 특정 병원 내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따라서 감염관리가 미흡한 중소병원에는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감염학회 등 감염관리 지원을 통해서 국민 여러분께서 우려하시는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 역량을 보다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감염이 발생된 병원에 대해서는 보다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병원 또는 병동 자체를 격리하는 코드관리를 하겠습니다.

또한 호흡기증상자가 응급실 내원 시 메르스 발생 의료기관에서의 진료 여부 등을 확인해서 의심 시 격리조치 및 보건소에 신고하는 확진환자 접촉자 조회시스템을 마련해서 추가 환자를 추가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감염 확산을 감소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국공립병원에 민간의료기관까지 복원한 입원 현황 및 입퇴원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고해서 신속하게 확보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메르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단체와 함께 메르스 진단, 치료, 감염관리의 구체적 기준을 강화하고 의료기관형 감염관리 세부 매뉴얼을 마련해서 의료인 응급구조사 등 관련 종사자 교육을 통해 메르스로부터 감염 위험이 높은 의료인력의 안전에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또한 공기를 통한 감염이 아닌 환자의 타액이나 가래 등 접촉을 통해서 감염되는 전파 경로 등 메르스의 특성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서 무분별한 괴담이나 루머가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하겠습니다.

격리대상자 여러분께서는 격리로 인해 불편이 많으시겠지만 나와 나의 가족 그리고 이웃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격리기간은 최대 2주입니다. 이미 기존에 격리된 서른 세 분은 격리가 해제되어서 문제 없이 일상생활에 복귀했습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감염예방 수칙을 잘 지켜주셔서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여부에 대비하여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