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시장, 9일 도원초교서 방역활동

부천시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예방 및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대대적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9일 메르스 부천시 비상대책본부에 따르면 부천의 첫 확진환자 거주지 아파트(소사구 괴안동) 주변 및 경유 병원 소독, 부천시 전 지역 연막 소독을 1일 2회 진행하고 있다.

부천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오전에는 부천시 새마을방역 봉사단, 오후에는 오정보건소 방역기동반이 6개반으로 구성해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휴업 중에 있는 초·중·고 126개교, 유치원 123곳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어린이집은 주변 방역을 하고 있으며, 어린이집 실내는 가급적 가정용 락스 등 살균제로 자체 소독해 줄 것을 당부하고, ‘손 세정제’도 배부하고 있다.

대중교통수단은 지하철과 버스에 대한 소독을 마친데 이어, 개인택시 2천700대 및 법인택시 980대 대상으로 살균·분무소독을 완료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시민들의 우려와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시 전역에 최선을 다해 방역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개인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확진환자의 이동경로를 확인해 접촉한 경우에는 즉시 인근 대형병원과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시장은 9일 메르스 예방 방역활동의 일환으로 휴업 중인 도원초등학교(소사구 심곡본1동)를 찾아 학교 실내와 주변시설에 대해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부천 첫 확진환자 거주 아파트(소사구 괴안동)를 방문해 통장과 면담을 통해 “주민들의 우려와 불안감 해소를 위해 방역활동과 접촉자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가 경유한 모 요양병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앞으로도 메르스 감염 예방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메르스 부천시 비상대책본부는 “부천의 첫 확진환자의 이동 경로 상에 있었던 접촉자는 총 388명으로 파악됐으며, 현재까지 340명과 통화를 완료했다”면서 “국가지정 격리병동에 입원 치료중인 확진환자를 제외하고, 확진환자 가족 2명을 포함해 검사를 의뢰한 23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도 역학조사원은 확진환자가 경유한 2개 병원(소사구 괴안동 메디홀스의원,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했다”면서 “시민들이 병원을 이용하는데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032)625-4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