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백민우)은 환자 및 내원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예방을 위한 ‘MSZ(MERS Safety Zone·메르스 안전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부천성모병원은 메르스의 병원 내 감염 방지와 환자와 교직원 모두의 건강을 위해 ‘메르스 안전 병원’을 만들자는 취지로 6월 초부터 전개하고 있는 ‘MSZ(MERS Safety Zone)’ 메르스 예방 캠페인을 통해 병원 출입구에서 내원객 대상 무료로 마스크를 나눠주며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 병원 출입시 손 세정제 사용으로 손 청결의 중요성과 더불어, 열 감지카메라 및 개별 체온 측정으로 메르스 증상시 가장 먼저 의심되는 발열상태를 체크함으로써 메르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종식시키고 개인위생이 개인 스스로와 타인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알리고 있다.

부천성모병원을 찾는 내원객들도 “처음에는 내원시 발열 체크와 손 세정에 대해 불편해 했으나 메르스로 인해 꺼려지던 병원 방문이 오히려 철저한 감염 예방활동으로 안심할 수 있게 됐다”며 메르스 예방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백민우 부천성모병원장은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감염 예방활동에 동참해야 한다”며 “개인 스스로를 위해서, 나아가 타인을 위해서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야 하며, 특히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료진이 나서서 내원객에게 안전하다는 신뢰를 심어준다면 메르스 감염 예방활동에 일반 시민들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메르스 예방을 위한 ‘MSZ(MERS Safety Zone·메르스 안전존)’ 캠페인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부천성모병원은 5월말부터 메르스 환자의 내원에 대비해 응급의료센터 앞으로 외부 진료소를 설치, 운영해 메르스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