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0일 현재 부천시에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없다.

부천시 메르스 비상대책본부(본부장 김만수 시장)는 30일 현재 부천지역에는 메르스 확진자가 없다고 밝혔다.

*부천의 첫 메르스 확진자(55번째)는 5월26~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입원 중인 아버지 간병을 다녀온 뒤 6월6일 1차 양성 판정에 이어 다음날인 6월7일 확진 판정받고 경기의료원 수원병원 격리 입원했다가 13일만에 완치 판정받고 6월20일 퇴원했다.

또 이동 경로상 접촉자 61명에 대한 검체 의뢰 결과, 60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명은 1차 검사를 진행해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2차 검사를 진행중이다.

현재 부천시에서 관리하는 자가 격리자는 10명이고, 잠복기 14일이 경과해 격리 해제되거나, 타 시군으로 이전된 경우를 포함해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163명이다.

시는 부천시민들이 발열 측정을 할 수 있도록 발열측정기를 운영하고 있다. 30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소사국민체육센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소사구청과 오정구청에서 발열측정기를 운영한다.시는 메르스 종료시까지 앞으로 관내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서도 발열측정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부천시에서는 지난 6월7일 이후 30일까지 23일째 추가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첫 환자가 완치 및 퇴원한 지난 20일 이후부터는 10일째 메르스 환자 ‘0명’으로 부천지역사회에서의 메르스 감염 확산 우려는 사실상 없는 상태다.

현재 부천시가 관리하는 자가 격리자 10명의 격리 해제 예상 날짜를 보면 7월3일 3명, 4일 2명, 5일 1명, 6일 2명, 8일 1명, 12일 1명 등이다.

따라서 이들 자가 격리자 외에 추가로 자가 격리가 나오지 않을 경우, 부천시는 오는 7월12일께 메르스 확진자 ‘0명’, 자가 격리자 ‘0명’이 된다.

이와 관련, 부천시 메르스 비상대책본부는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이라는 지역 특성상 메르스 감염 우려가 완전히 해소됐다고는 볼 수 없는 만큼 메르스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부천시 메르스 비상대책본부 ☎(032)625-4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