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보건소는 관내 만15세 이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아토피 예방과 악화 방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14일과 24일에도 편백 숲 힐링센터 부천지사에서 아토피 환아 및 부모 10명을 대상으로 자연 치유를 주제로 자조모임을 열고, 아토피 증상 및 원인, 음식물 알레르기와 식품첨가물에 대한 예방 교육과 간단한 OX퀴즈, 천연재료를 이용한 비누 만들기 실습을 진행했다.

이날 강의를 진행한 황혜주 교수(차의과학대)는 “천연 비누는 화학성분이 아닌 천연의 재료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들기 때문에 보습효과와 함께 피부에 얇은 보호막을 만들어 피부에 수분과 탄력을 지켜주어 아토피 악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소사보건소 건강증진팀은 “편백나무가 스트레스를 줄이고 향균 효과도 높아서 아토피 예방과 악화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을 스테로이드 치료제에 의존하지 않고 생활습관이나 식습관 등을 변화시켜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소사보건소에서는 관내 만 15세 이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아토피·천식·비염으로 진단받고 고생하는 시민들을 위해 보습제 및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상담을 원하거나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보건소(☎032-625-435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