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보건부 인구가족계획국(GOPFP) 총괄부국장 등 고위공무원 10명이 방한 연수과정의 일환으로 지난 8일 부천시 원미보건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의 저출산ㆍ고령화ㆍ성비 불균형 해결 정책에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이뤄졌다.

베트남 공무원들은 원미보건소의 저출산ㆍ고령화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고, 보건소 시설을 둘러보았다.

또한 개발도상국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찾아가는 건강보건소 ‘이동건강버스’에 탑승해 건강검진과 상담을 받으며 운영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방정재 원미보건소장은 “이번 방문이 베트남의 저출산ㆍ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귀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한국과 베트남이 앞으로 좋은 관계 속에 지속적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트남 보건부 인구가족계획국 호치웅(Ho Chi Hung) 총괄부국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의 보건소 주요사업에 대해 깊이 알게 돼 뜻깊었고, 앞으로 돌아가서 한국에서 배운 많은 것들을 잘 적용해 베트남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원미보건소는 연수단 단장에게 전문 만화가가 그린 캐리커처를 전달하고 부천시 캐릭터 ‘꿈보’를 활용한 물품 및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열쇠고리를 증정해 문화도시 부천의 면모를 알리는 한편, 부천시 의료관광 가이드북을 제공해 부천의 다양한 모습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