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보건소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원미구 심곡3동 주민센터에서 ‘건강마을 만들기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치매예방 프로젝트 ‘기억새로미’ 수료식을 개최했다.

기억새로미 사업은 심곡3동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뇌건강 체조, 지끈 공예, 미살림 공예, 도자기 공예 등 각종 공예교실에 참여토록 해 숨겨왔던 미적 감각과 손 맵시를 뽐내고, 시낭송 치유, 숲 치료 등을 통해 내적 치유를 경험하고 ‘품격 있는 죽음’인 웰다잉(Well-dying) 프로그램을 통해 유언장 작성, 영정사진 촬영을 하는 등 행복한 죽음과 더 나은 노년의 삶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억새로비’ 수식은 1부 사전 축하공연과 2부 참가한 어르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는 수료식으로 나눠 진행됐다.

수료식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지난 3개월의 여정이 꿈만 같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더 많이 생겨서 쓸쓸하게 지내는 노인들이 즐겁게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원미보건소는 심곡3동의 ‘기억새로미’ 사업 외에도 시민 공모를 통한 건강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터전인 마을을 시민 스스로 만들고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