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보건소는 지난 12일 소사구청 별관 소향관에서 정부3.0 일환으로 아토피·천식 안심학교(어린이집)를 대상으로 알레르겐(Allergenㆍ알레르기성 질환의 원인이 되는 항원) 피부 반응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피부 반응검사는 세종병원 건강증진센터 협조로 이루어졌으며, 아토피피부염, 천식, 비염 등 알레르기질환에 관한 선별검사 설문조사자 중 유소견자들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됐다.

검사항목은 집먼지 진드기(유럽형, 아메리카형), 개털, 새우, 밀가루, 우유, 계란, 땅콩 등 10종으로, 대상자 300여명 중 약 60%가 집먼지 진드기에서 양성을 보였다.

또한 아토피 질환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6~10세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아토피송을 배우며 아토피 예방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으며, 피부보습제와 부채 볼펜, 색연필 등을 검사 대상자들에게 전달했다.

소사보건소는 앞으로도 아토피ㆍ천식 안심학교(어린이집)를 대상으로 MAST(Multiple Allergen Screening Test) 푸드(Food)와 피부 검사(Skin-Test) 등 다양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토피 천식사업 담당자는 “알레르기질환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과 질환 발생에 관한 인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학교와 가정에서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잘 씻고, 잘 바르는 것이 아토피 예방에 필수”라고 당부했다.
한편, 아토피ㆍ천식 안심학교(어린이집)는 매년 2~3월에 모집하며, 선정된 기관은 보습제 및 천식 키트 지원, 알레르기질환 예방 전문교육, 인형극 관람, 둘레길 캠프, 검사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아토피ㆍ천식 안심학교(어린이집) 기관 선정에 관한 문의는 소사보건소 건강증진팀(☎032-625-435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