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보건소는 10월 한달간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불균형한 영양을 개선하고 나트륨 섭취를 줄여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ㆍ관리하도록 ‘행복한 백세를 위한 장수밥상’ 요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요리교실은 전문 강사의 요리 강연과 시연으로 진행되며, 여러 가지 음식들을 직접 조리하고 맛볼 수 있다.

특히 홀몸 어르신들은 대부분 한 두가지 반찬으로 오랫동안 섭취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영양적으로 불균형하고, 고혈압 또는 당뇨 질환이 있지만 음식을 짜게 먹는 식습관이 있는 관계로, 요리교실에서는 저염식으로 국간장, 진간장, 무침용 된장, 쌈장을 만들고 쉽게 구매가 가능한 채소를 이용한 요리법을 알려주어 생활 속에서 단백질과 싱싱한 채소를 섭취하고 저염식이를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싱겁게 먹기를 실천하기 위해서 소금 함량이 적은 양념류 사용하기, 국이나 찌개를 끓인 후 먹기 직전에 간을 하기, 조미료 대신 향미 채소(깻잎, 쑥갓, 파 등) 사용하기 등 조리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오정보건소는 “나트륨을 줄이는 다양한 조리방법을 생활 속에서 직접 요리에 활용함으로써 4주 후 어르신들의 짜게 먹는 식습관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