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보건소(소장 전용한)와 부천시 약사회(회장 김보원)는 지난 4일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자체 최초로 보건소에 상설교육장을 마련해 미취학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협약으로 부천시 약사회는 대상자의 눈높이에 맞는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진행과 교육 관련 자료 제공 및 자문에 적극 협조하고 의약품 안전사용에 대한 시민 홍보활동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오정보건소는 보건소 내에 의약품 안전사용을 위한 상설교육장을 마련, 유치원과 지역아동센터 교사 및 초ㆍ중ㆍ고 보건교사 67명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의약품과 약물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조기에 수립해 주기 위해 약과 약물의 의미, 올바른 의약품 복용법, 약 복용 후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의 대처 방법, 의약품 폐기 방법 등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실시했다.

오정보건소에 마련된 상설교육장은 단순 안전사용 교육을 넘어서서 약장 및 조제대를 설치해 ‘나도 약사’ 조제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오정보건소는 오는 11일과 12월2일에도 40명을 대상으로 의약품 안전사용 시범 운영을 마찬 뒤 2016년에는 미취학 아동, 초ㆍ중ㆍ고등학생, 교사로 교육 대상을 세분화하여 각각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부천시 약사회가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미취학 아동 대상 교육은 매주 수요일 오정보건소 상설교육장에서 진행해 의약품 사용으로부터 안전한 건강도시 부천을 만드는데 기여하기로 했다.

오정보건소 예방의약팀은 “의료 기술의 발달과 의약품에 대한 일반소비자들의 접근성이 증대되면서 빠르고 쉽게 약을 복용할 수 있게 된 반면, 약물 오ㆍ남용 및 부적절한 복용법으로 인한 약물 부작용 문제가 초래되고 있어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