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보건소와 부천시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사춘기 자녀 때문에 걱정이 많은 학부모와 교사 등을 위해 오는 26일 오전 10시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롯데백화점 중동점 문화홀에서 ‘응답하라 중2병’ 강좌를 개최한다.

아동 청소년기의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6월 ‘정신건강 주간’에 대국민 공개 강좌를 진행하고 있는 ‘대한 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와 함께 마련한 이번 강좌는 총 3강으로 진행된다.

제1강은 미소진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성양숙 교수가 <말 안 듣는 청소년>이라는 주제로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를 경험하고 있는 아동, 청소년의 올바른 이해에 대해 강의한다.

제2강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지원 교수가 <이럴 땐 어떻게 하지?>라는 주제로 ADHD 아동, 청소년을 위해 가정과 학교에서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올바른 개입과 대응법에 대해 알려준다.

제3강은 두드림정신건강의학교 의원 박준성 교수가 <청소년 ADHD의 스마트한 치료>라는 주제로 ADHD가 있는 자녀들을 정신과적으로는 어떻게 이해하고 접근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이소영 부천시 정신건강증진센터장은 “공부를 잘 하는 것만큼이나 아동 청소년기의 정신건강의 문제는 중요하다”며 “이번 강좌는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아이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만큼 학부모와 교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강좌는 사전 접수 없이 당일 선착순 3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정신건강증진센터(☎032-654-402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