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야외 캠핑장 이용 시민의 해충 피해 예방을 위해 야인시대 캠핑장과 여월농업공원 캠핑장에 ‘해충 기피제함’을 설치, 운영한다.

2일 부천시보건소 건강증진과에 따르면 해충 기피제함에는 식약처의 허가(의약외품)를 받은 기피제품이 들어 있으며, 노즐을 당기면 해충 기피제가 자동으로 적정량이 분사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용 방법은 옷을 입은 채로 해충 기피제함의 중앙 버튼을 누르고 노즐을 당기면 된다.

해충 기피제함은 태양광 충전방식으로 별도의 전원이 필요 없으며 조명이 탑재돼 야간에도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주의 사항으로는 얼굴과 상처 부위 등 민감한 피부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6세 이하의 어린이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시는 분사시 주의사항을 담은 현수막을 해충 기피제함 주변에 설치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용한 부천시 보건소장은 “관내 둘레길 등 여가시설에 해충 기피제함을 추가로 설치하고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연막 방역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방역을 통해 여름철 해충으로 인한 시민 피해와 지카바이러스로 인한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