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보건소는 지난 9월6일부터 보건소 강당에서 장애인 20여명을 대상으로 주2회씩 22회에 걸쳐 현대성 글로리병원 재활치료사의 지도로 진행한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지난 22일 마무리했다.

시 보건소 건강증진과 만성질환관리팀에 따르면 장애인 재활운동 프로그램은 한 동작을 여러 사람이 따라하는 그룹운동 등 신체 균형능력을 높이는 협응운동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재활치료사 현대성 강사는 “30세가 넘으면 누구나 근육량이 감소하며,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특히 재활운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활운동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전ㆍ후 균형평가를 실시한 결과, 균형능력이 모두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앉은 상태에서 서기부터 한 발로 서 있기까지 점점 어려운 과제로 진행된 14가지 균형평가에서 수료자 모두 프로그램 시행 전보다 균형능력이 향상됐고 평균 균형능력 향상률도 2.8%로 나타났다.

조희진 만성질환관리팀장은 “프로그램에서 배운 재활운동을 집에서도 따라한 참여자들은 특히 균형평가 점수가 높았다”면서 “앞으로 보건소는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장애인들의 재활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 보건소는 내년 3월 장애인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기타 문의 만성질환관리팀(☎032-625-4478, 4442)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