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보건소는 2017년 새해부터 ‘아기 환영 정책’의 일환으로 관내에서 출생하는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청각 선별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시 보건소 건강증진과 모자보건팀에 따르면 지난 10일 관내 8개 의료기관과 ‘부천시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비 지원 확대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저소득층만 지원받았던 신생아 청각 선별검사비를 시민 누구나 소득기준에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협약에 참여한 의료기관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부천서울여성병원, 고운 여성병원, 초앤유 여성병원, 삼성미래 산부인과의원, 편안한 산부인과의원, 미즈아이 산부인과의원 등 8곳이다.

지원대상은 부천시 보건소 등록 임산부가 출산한 올해 1월1일 이후 출생아로, 출산 전 3개월부터 출산 후 1개월 이내에 신청 가능하며, 부부의 신분증을 지참하고 부천시 보건소, 소사보건센터, 오정보건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부천시 365콜센터(☎032-320-3000)로 하면 된다.

신생아 난청은 1천명 중 3~5명에게서 유병률을 보이는 선천성 질환응로, 출생 6개월 이내 치료할 경우 언어 장애나 사회 부적응 등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정상에 가까운 성장이 가능하다.

전용한 부천시 보건소장은 “부천시 아기환영정책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지원 사업’이 양육의 힘겨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출산과 양육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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