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보건소는 금연아파트단지가 2곳으로 늘어났으며, 세대주 절반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금연아파트단지 신청을 할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시 보건소 건강증진과 건강증진팀에 따르면 금연아파트인 ‘공동주택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지난해 12월 소사본동의 소새울KCC 스위첸아파트(은성로 67번길)에 이어, 중동 신동아영남아파트(중동로 280번길 27) 등 2곳이다.

‘공동주택 금연구역’은 지난해 9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ㆍ시행으로 금연구역 지정장소(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에 대해 세대주 2분의 1 이상의 동의가 있으면 공동주택 전부 또는 일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공동주택 금연구역으로 지정되면 시설 출입구 등에 금연구역 안내 표지판 설치와 3개월의 홍보 계도기간 이후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른 금연구역으로 관리되며, 지정 공간에서 흡연 적발시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공동주택 금연구역 참여를 원하는 아파트단지의 경우, 공동주택 대표자가 보건소 건강증진팀에 금연구역 지정신청서와 함께 공동주택 거주 세대 의견조사서, 금연구역 지정 관련자료(소재지, 위치, 면적, 도면 등)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부천시보건소 건강증진과(☎032-625-4488)로 하면 된다.

전용한 부천시 보건소장은 “주민들의 자율적인 의사결정과 신청으로 지정되는 ‘공동주택 금연구역’은 아파트단지 금연환경 조성과 금연문화를 자연스레 정착시키고 입주민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