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올해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아토피ㆍ천식 안심기관’을 지난해 20곳에서 34곳으로 대폭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 소사보건센터 통합건강관리팀에 따르면 아토피ㆍ천식 안심기관은 초등학교 21개교, 유치원 1곳, 어린이집 12곳 등 34곳을 대상으로 확대해 경기도 아토피ㆍ천식 교육정보센터와 연계해 운영한다.

지난해 부천시 안심학교 실태조사 결과, 초등학생 아토피 유병률은 22%로 약 5명 중 1명이 아토피 질환으로 진단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천식은 4.3%로 조사됐다. 특히 천식 질환은 응급 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으로 각 안심기관의 응급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시는 이를 위해 각 안심기관에는 천식 발작에 대비하기 위한 응급키트와 보습제를 지원하고, 환아 개별 상태와 의사 검진사항 등을 기록한 환아 관리카드를 작성해 보건실에 비치토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인형극 순회 공연 등을 지원한다.

양재성 소사보건센터장은 “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기질환 완화와 어린이 건강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32)625-4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