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보건소 소사보건센터는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의 강사 지원으로 오는 11월까지 구급대원, 보건보육교사, 일반 시민 등을 대상으로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며, 그 일환으로 지난달 27일 한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이어, 오는 13일에는 오정노인복지관에서 알레르기질환 건강강좌를 열고 알레르기 비염의 올바른 치료와 관리, 천식의 올바른 이해와 관리 등을 알려주고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양재성 소사보건센터장은 “봄철에는 미세먼지와 꽃가루의 영향으로 인한 알레르기 질환이 늘어난다”며 “시민들이 알레르기질환 강좌를 통해 알레르기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고 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알레르기질환 건강강좌와 관련한 문의는 소사보건센터(☎032-625-4261)로 하면 된다.

한편, 소사보건센터는 지난 6일 보건교육실에서 학교ㆍ유치원ㆍ어린이집 등 ‘아토피ㆍ천식 안심기관’ 담당교사 35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갖고 올해 아토피ㆍ천식 안심기관 운영 안내와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노수정 강사가 천식과 아나필락시스 관련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현장에서 실질적인 초기 대처가 가능하도록 실습시간을 가졌다.

‘아토피ㆍ천식 안심기관’은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학생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 중심의 예방관리 프로그램으로, 지난해보다 15곳이 늘어난 학교 21곳, 유치원 1곳, 어린이집 13곳 등 35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아토피ㆍ천식 안심기관에는 천식발작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응급키트와 아토피피부염 환아를 위한 보습제가 비치돼 있다.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노출된 후 갑작스럽게 전신적으로 중대한 증상이 나타나는 현상으로, 가려움, 발진, 입술이나 혀 등 입안이 부풀어 오르는 피부 증상이 가장 일반적이며, 이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회복되지만 심장 뇌질환이 있으면 심한 저혈압으로 인해 장기 손상이 발생할 수 있고, 두드러기를 비롯해 혈관 부종, 호흡 곤란, 쇼크 등이 나타날 수 있어 빠른 시간 내에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심한 알레르기반응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