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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여성이라면 꼭 알아야 할 ‘갱년기 증후군’
안면홍조ㆍ골다공증ㆍ불면증ㆍ우울증 등 폐경 전후로 다양한 증상
호르몬치료ㆍ식이요법ㆍ운동요법 등 적극적 치료로 질환 예방해야 
더부천 기사입력 2017-12-22 11:58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4907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민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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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민정 교수는 중년여성이라면 꼭 알아야 할 ‘갱년기 증후군’에 대한 증상과 검사, 치료 및 예방법 등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갱년기 증후군’은 폐경 전후로 생기는 여러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폐경기 증후군’, ‘폐경 증후군’으로도 불린다. 평균 49~51세 전후로 폐경이 되는데, 겉으로는 단지 생리가 멎는 것이지만 몸속에서는 난소는 제기능을 잃고 조그맣게 쪼그라들고 난소에서 만들어내던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estrogen)의 분비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생리적, 정신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나며, 심장질환, 골다공증, 치매, 요실금 등 각종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는 등 여성 건강에 있어 큰 전환점을 맞게 된다.

▲갱년기증후군 증상은 초기에는 병명에서 알 수 있듯이 하나의 증상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여러 증상의 집합체다.

우선 신체적 자각증세로 월경이 불규칙해지고, 얼굴과 가슴 부위가 화끈거리는 열성홍조(번열)와 함께 식은땀이 나며 심장이 두근거리고 불안 및 초조감을 느낀다.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밤에도 여러 번 화장실을 찾는 등 방광염ㆍ요도염의 증세가 나타나고, 성관계시 불쾌감이나 통증을 느끼고 외음부의 가려움증이 있으며, 손발가락ㆍ팔목ㆍ무릎ㆍ발목 관절통과 관절경직 등 원인 모를 전신 통증을 느끼고, 원인 모르는 두통과 어지러움 등의 자율신경계 기능이상이 나타나며, 상복부의 팽만감과 체중 증가가 동반하고, 여성호르몬 결핍으로 인한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정신적 변화로는 괜히 불안을 느끼며 신경이 예민해지고, 우울감이나 고독감을 느끼며 만사가 귀찮아지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수면 장애가 동반되며 생활력 감소가 올 수 있다.

▲갱년기증후군 증상 후기로는 지속적인 여성호르몬의 결핍으로 건강과 생명에 심각한 위험을 줄 수 있는 질환들이 발생할 수 있다.

여성호르몬은 지질대사에 관여해 동맥경화증의 원인이 되는 총콜레스테롤과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킴으로써 폐경 10년 후 여성에게서 심혈관질환이나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

또 뼈의 구성 성분이 점차 소실되면서 뼈 속에 많은 구멍이 생겨 조그만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되는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폐경이 되면 급격한 골밀도의 감소가 일어나 같은 연령의 남자보다 10배 정도의 골밀도 소실을 보이게 된다.

폐경 후 여성에서 대부분 다양한 정도의 골다공증을 보이는데 심한 경우 여러 부위의 골절을 유발, 이에 따른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에까지 이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대퇴경부 골절인 경우는 합병증으로 인하여 1년 내의 사망률이 20%에 달하며, 대부분 정상적인 생활로 회복이 불가능하다.

▲갱년기증후군 진단 검사의 경우, 폐경기는 월경주기의 변화와 특징적인 안면홍조 등의 증상으로 쉽게 진단할 수 있지만, 여성호르몬 감소로 생길 수 있는 골다공증이나 심혈관 질환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검사 방법으로는 생식선 자극 호르몬 (FSH)검사, 에스트로겐, AMH(난소나이 측정) 검사, 혈중 콜레스테롤치 및 중성지방치 검사, 간 기능 검사, 소변 내 칼슘량의 측정, 골밀도 측정, 유방암 검사, 자궁암 세포진 검사 및 골반 초음파 검사, 혈액 검사 및 소변 검사, 심전도 검사, 갑상선 검사 등이다.

▲갱년기증후군 치료법으로는 호르몬 치료와 식사요법, 운동요법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본인 몸 상태를 정확히 확인한 후 적절히 치료해야 한다.

호르몬 대체 치료를 하면 안면 홍조나 생식기계 위축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심혈관계 질환이나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되며, 우울증 같은 정신심리 증상도 완화할 수 있다.

갱년기증후군으로 진단, 치료를 시작한 후라면 1년마다 치료 전 받았던 기본적인 검사를 반복 시행하고, 증상에 따라 치료 지속 여부를 결정해야하므로 무엇보다 전문의와의 상담이 우선시돼야 한다.

▲갱년기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몸에 관심을 갖고,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는지 살펴보기, 금주ㆍ금연과 규칙적인 운동 및 충분한 수면 등의 생활습관 교정하기, 균형 잡힌 식사와 꾸준한 운동을 통한 적절한 체중 유지하기, 계속적인 사회활동이나 나만의 취미활동 찾기, 자신의 감정과 우울감 등에 대해 가족과 자주 대화하기,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전문의에게 상담받기 등을 해야 한다고 김민정 교수는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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