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을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패션은 이제 중요한 전략 중 하나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면접시 첫 인상은 당락의 50% 이상을 좌우하며, 외모가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이른다고 한다.

짧은 면접을 위해 프리젠테이션, 회사정보, 외국어등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계획적으로 준비를 하는 것처럼 당일의 옷차림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물론 옷차림의 경우 지금까지 칼럼에서 강조한 것처럼, 면점 뿐만 아니라 취업이후에도 사회생활 전반에 걸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면접시 갖추어야 할 옷차림의 기본은 다음 3가지이다.

●깔끔함·신뢰감·편안함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캐주얼 차림의 근무를 하는 외국계 기업이 늘고 있고, 기존의 경직되고 딱딱한 기업문화에서 캐주얼을 강조하고 있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한번 생각해보자.

대부분의 면접관들은 40~50대 이상의 관리직 임원들이기 때문에 첫 인상부터 개성 보다는 이들의 기준과 취향에 맞추는 것이 좀더 다른 경쟁자보다는 유리하지 않을까.

참고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첫 장면을 주의깊게 보고 기억했으면 한다.

자신이 바로 면접관이 되었을 때 어떤 복장 및 차림을 갖춘 지원자에게 호감을 갖느냐고 반문해 본다면 답은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지면을 통해 어떤 직종별 체형별 옷차림을 통해 바른 옷입기를 위한 유용한 TIP을 제안한다.

●대기업·공기업·금융계

대기업이나 공사, 금융계 면접에서는 기본적이고 단정한 스타일로 성실 그 자체를 표현하여야 한다. 이들 기업은 전통적으로 전통과 규율을 중시하는 보수적인
경향을 가지고 있어, 튀는 것보다는 조직에 융화될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

전체적으로 푸른색 계통으로 통일하면, 신선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신중하고 차분한 인상을 준다. 투 버튼 스타일의 감색 계열 정장이나 회색 계열 정장에 같은 색상의 넥타이를 코디하면 무난하면서도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다소 권위적인 컬러의 완전 블랙의 경우 건방진 느낌을 줄 수 있고, 너무 튀는 브라운이나 와인 계열은 삼가는 것이 좋다. 정장과 같은 계열의 유색 셔츠는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으나, 지나친 스트라이프 정장 및 셔츠는 이미지를 반감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