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보건소는 주민이 중심이 돼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 건강증진사업 모델로 지난 4월부터 건강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부천바른걷기 ‘참살이’(성인), 한라복지관 심신단련체조 ‘한마음’(어르신), 요가 및 명상동아리 ‘해우친’ (직장인), 기체조 ‘원미대한우슈클럽’(어르신) 등 4개 동아리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 열린 부천시의회 의장기 시니어우슈대회에서 우건강동아리 ‘한마음’은 태극병기 1위, ‘원미대한우슈클럽’은 태극권 2위를 차지했다.
이들 건강동아리는 획일적인 건강증진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동아리별 다양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맞춤 강사를 선정하고 자율 활동을 위한 운동 용품, 응원 도구, 현수막 등을 지원하며 주민의 건강요구를 폭넓게 수용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보건소에서 양성한 건강도시 활동가들이 강사 모니터링, 자율 활동 독려, 대회 참가 지원 등 동아리 매니저 역할을 수행해 주민 공감대 형성과 운영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정해분 부천시보건소장은 “건강동아리는 주민으로 구성된 동아리와 매니저가 소통하며 운영해 나간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건강동아리가 건강생활실천 분위기 확산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