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다가오는 설 명절(2월3일)을 앞두고 수입농산물이 대거 유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0일부터 1월말까지 설 제수용품 및 선물용 식품 제조ㆍ판매업소에 대해 특별 지도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특별 지도단속반 2개반 5명을 편성해 한과류ㆍ나물류ㆍ건강기능식품 등 제수용품 및 다류ㆍ벌꿀 등 선물용 식품 제조ㆍ가공업소와 백화점, 대형 할인매장, 전통시장 등 유통식품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과 특별 수거검사를 실시한다.

또 수입 통관 과정에서 고사리, 깐 도라지, 버섯류, 염장 염근, 나물류 등 제수용 수입 농산물을 대상으로 잔류 농약 및 표백제 등 사용 여부에 대한 검사를 외뢰할 계획이다.

특히 설 제수용 식품을 구입할 때 유난히 하얗거나 선명한 도라지, 연근, 밤 등 탈피된 농산물이나 생선류는 표백제나 인공 색소를 사용한 것은 아닌지 살펴보고 구입에 신중을 기하고, 질병 치료 및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ㆍ과대 광고를 하는 유사 건강기능식품 판매행위에 현혹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시 식품안전과는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부정ㆍ불량식품을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매월 정기적으로 수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부정ㆍ불량식품을 발견하면 국번 없이 1399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032)625-4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