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약사회(회장 한일룡)는 지난 15일 오후 6시 원미구 중4동 소재 경기예술고등학교 화이트홀에서 ‘2011년 정기총회’를 열고 일반약의 슈퍼 판매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한일룡 회장은 “접근성을 구실로 일반약 슈퍼 판매할 경우 국민 건강을 파탄에 빠뜨린다”며 “대통령은 전국 약사대회에서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2007년 당시 ‘미국과 달리 우리 동네약국은 단골 환자들의 약력 관리가 가능한 반면 어쩔 수 없이 슈퍼마켓에서 약을 파는 미국 등과 대한민국은 다르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정기총회에 참석한 지역구 국회의원인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부천 원미갑)도 “국민에게 부작용이 발생할 일반약 슈퍼 매는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약사 출신으로 부천시약사회 회원인 민주당 김상희 의원(부천 소사)도 “일반약 슈퍼 판매가 경솔하게 이야기 돼선 안되고, 약사들의 걱정과 국민적 우려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난해 결산과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승인하고,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부천시 약사회는 이에 앞서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약국 개설 감소와 쌍벌제 등으로 인한 수입 감소 및 인건비 증가와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지출 요인 증대로 분회비 인상 요인이 있지만 쌍벌죄와 저가 구매제 등의 영향으로 약업 환경이 악화된 점을 감안해 분회비를 동결키로 하는 한편, 심야 응급 약국에 자발적으로 나선 김유곤 바른손약국 약사를 부천약사 대상자로 선정하고 정기총회에서 시상할 수상자를 최종 승인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부천시장상= 이정원(대은약국), 권숙희(메디안약국) ▲부천시회 의장상= 윤선희(부부약국), 김수현(메디팜하나로약국) ▲경기도약회장상= 이학자(양지약국), 안금회(임마누엘약국) ▲부천시약사회 모범상= 김숙현(일등약국), 유용훈(성주약국), 이현호(푸르지오약국), 류호철(드림약국) ▲25년 장기근속= 이숙희(태원온누리약국), 김교섭(원종온누리약국), 양혜경(혜인약국), 오진숙(온누리성진약국), 윤형규(지오약국) ▲공로패= 김수현(메디팜하나로약국), 이재관(자연이네약국), 이현승(동성약국), 서영석(비타민약국), 김유곤(바른손약국), 김은미(송&김약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