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재즈축제인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수도권의 산소 탱크인 경기도 가평 자라섬과 가평읍 일원에서 오는 10월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가진 야외무대에서 인간의 유희 본능을 자극하는 원초적인 리듬과 연주자와 관객의 반응에 따라 변화하는 박진감이 융합돼 폭발성을 갖는 매력이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지난 7년간 약 75만5천여명의 관객이 찾아 재즈 파티를 즐겼다. 일반인들에게 낯선 재즈를 소재하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자연과 하나 되는 독특한 친환경 생태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음악축제이다.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www.jarasumjazz.comㆍ바로 가기 클릭).

■최고의 아티스트 공연

올해 자라섬에는 현재 재즈씬에서 가장 주목받으며 최고의 평가를 받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찾는다.

감성적이고 열정적인 연주로 몸을 들썩이게 라틴재즈의 중흥을 이끈 쿠바노 비(Cubano Be), 쿠바노 밥(Cubano Bop), 폰초 산체스 & 라틴 재즈밴드 feat. 테렌스 블랜차드(Poncho Sanchez And His Latin Jazz Band featuring Terence Blanchard), 냇 킹 콜(Nat King Cole)의 친동생이자 스윙감 넘치는 보컬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프레디 콜 Freddy Cole), 폭발적인 가창력과 환상적인 팀웍을 자랑하는 10인조 휭크 소울밴드 타워 오브 파워(Tower of Power), 북구 노르웨이의 서정적 피아니즘의 극치를 보여줄 캐틸 비외른스타드(Ketil Bjornstad), 현대 재즈 피아노의 정수로 평가받는 여성 피아니스트 제리 알렌(Geri Allen), 신나는 탭 댄서와 함께하는 타임라인 밴드(Timeline Band) 등이 헤드라이너를 장식한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우드’ 연주자 다퍼 유세프(Dhafer Youssef), 대가들이 사랑하는 이스라엘 출신의 젊은 색소포니스트 엘리 데지브리(Eli Degibri), 피아노와 트럼펫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멜로디와 깊은 해석이 기대되는 듀오 다닐로 레아 & 플라비오 볼트로(Danilo Rea & Flavio Boltro), 트럼펫터이면서도 다양한 리듬과 사운드로 자라섬을 몽환적이고도 화려하게 수놓을 에릭 블로이만스(Eric Vloeimans), 팻 메시니의 뒤를 잇는 기타리스트로 평가받는 커트 로젠윈클(Kurt Rosenwinkel) 등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연주자들이 국내 재즈 팬들과 만남을 갖는다.

또한 제4회 자라섬 국제재즈콩쿨 우승자인 김나현이 페스티벌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는 것을 시작으로, 최선배 with 조윤성 챔버 소사이어티, 가리온 with 소울 스테디 락커스. 지브라(JK 김동욱재즈 트리오), 배장은, 이지영, 김창현 등 최고의 국내 아티스트들도 가세한다

이번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에는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브라질 등 21개국의 정상급 연주자 36개팀(외국 25개팀, 국내 11개팀)과 아마추어 연주자 45개팀등 총 81개팀의 아티스티가 참여해 환상의 무대를 선보인다.

자라점 국제재즈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국가는 감비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뉴질랜드, 덴마크, 독일, 룩셈부르크, 말레이시아, 멕시코, 미국, 브라질, 스페인, 영국,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체코, 튀니지, 프랑스, 호주, 한국 등이다.

■특별해진 아트워크- '새김 아트'의 창시자 정고암 선생과의 특별한 만남

올해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에서는 나무ㆍ돌ㆍ금속에 생명을 불어넣는 전각 예술가인 정고암 선생의 작품을 만나게 된다. 글씨와 그림, 조각의 예술적 특성이 집약된 전각을 새김 기법을 이용해 현대적으로 승화시킨 창의적 종합예술인 ‘새김 아트’를 선보인다.

자라섬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맑은 물과 신선한 바람, 그리고 여유로움이 ‘새김 아트’를 통해 대자연과 전통이 묻어나게 되는 이번 페스티벌 아트워크는 관객들에게 또 하나의 흥미를 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새김 아트’는 문자, 회화, 조각의 예술적 특성이 집약된 전각을 새김 기법으로 극대화해 현대적으로 승화시킨 독자적 종합예술 장르이다.

■관객이 주인공인 페스티벌 운영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메인 무대인 재즈 아이슬랜드(Jazz Islandㆍ자라섬)를 중심으로 파티 스테이지(Party Stageㆍ자라섬 메인무대 뒤편), 재즈 큐브(Jazz Cubeㆍ자라섬 캠핑장내 다목적운동장),재즈 팔레트(Jazz Paletteㆍ자라섬 캠핑장내 농구장), 페스티벌 라운지(Festival Loungeㆍ자라섬 캠핑장내 다목적운동장) 등 8개 무대가 걸어서 10분이내 이동이 가능해 편리성이 한결 높아졌다.

특히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이 전철에서 가평 땅을 밟으면 바로 재즈와 접할 수 있도록 가평역 광장에 무대(JJ Station)를 마련, 재즈의 대중화를 꾀하고 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재즈를 꿈꾸는 연주자의 신(新)등용문- ‘제5회 자라섬 국제재즈콩쿨’

재즈의 21세기를 이끌어갈 열정적인 뮤지션들의 도전의 장이자 등용문인 '제5회 자라섬 국제재즈콩쿨 대회' 최종 결선이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인 10월3일 재즈 팔레트(Jazz Palette) 무대에서 진행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천만원 상금과 제9회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의 개막 공연의 영예가 주어진다.

자라섬 국제재즈콩쿨은 해가 거듭될수록 더욱 뛰어난 기량의 수상자들을 배출하며 국제적 콩쿨로써의 입지를 탄탄히 굳혀가고 있다.

콩쿨대회 입상자인 색소폰 켄지 오메(Kenji Omae), 드럼 이상민, 피아노 윤석철, 베이스 김인영, 색소폰 신현필 등은 현재 국내ㆍ외 재즈씬에서 더욱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그 실력을 입증받고 있다.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또한 JJ Station(가평역 앞), JJ Hawon(자라섬 내 수목원), JJ Club(페스티벌 행사장 안 무대), JJ Spot(페스티벌 행사장 및 가평읍내 일대) 등 총 4개 무대를 마련해 재즈 뿐 아니라 월드 뮤직, 팝, 락, 힙합 등 다양한 실력있는 아마추어 밴드에게 연주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그동안 세계 최고 수준의 재즈 연주자들을 국내에 소개해 왔다. △브랜포드 마살리스 △팻 마티노 △존 스코필드 △존 애버크롬비 △조 자비눌(자비눌 신디케이트) △조 로바노 △마세오 파커 △마이크 스턴 △디디 브릿지워터 △스캇 헨더슨 △닐스 란드그렌 훵크 유니트 △캔디 덜퍼 △소울라이브 △지오바니 미라사비 △하이럼 블록 △스탠리 조던 등 거장부터 인기 뮤지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주자들이 자라섬을 찾았다.

가평군 관계자는 “지난해 페스티벌 사상 최대 인원인 16만8천명이 찾아 재즈와 자라섬과 하나가 돼 신기원을 이뤄냈다”며 “경춘선 복선전철 운행으로 교통이 더욱 편리해진 만큼 올해는 사상 최대의 관객이 자라섬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