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상3동 부천영상문화단지 내에서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2010 부천무형문화엑스포’ 행사장에 정통 사찰음식을 맛보고 다도(茶道)를 체험하며 템플스테이 등 불교에 관한 정보를 만나볼 수 있는 종합 사찰문화체험관이 운영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석왕사에서 엑스포 행사장 내 먹거리마당 앞에서 운영하는 사찰문화체험관은 △사찰 음식관 △다도관 △유기농산물 및 전통 장류 판매관 △불교 전통공예관 수상작 전시관 △템플 스테이(Temple stay) 홍보관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사찰음식관은 채식 메뉴 중심의 사찰 음식과 다양한 죽류 등을 맛볼 수 있으며, 스님의 식사법인 발우공양도 체험할 수 있고, 나물류 중심의 찬류와 유기농 전통 장류, 유기농산물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오는 3일과 10일에는 사찰음식 전문가인 대안스님이 강사로 출연, 사찰음식 파티 플랜과 우리가족 건강식단, 간단한 웰빙 사찰 식단 등 가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다도관은 전통 차류와 전통음료 등 2종으로 구분해서 운영돼 전통 다례를 시연하며 다식과(茶食菓), 차를 달이고 마시는데 사용하는 기구인 다구 등을 전시 판매한다.

다식과는 밤ㆍ대추ㆍ송화(松花)ㆍ쌀ㆍ깨 등의 가루를 꿀과 엿 등으로 반죽하여 다식판에 찍어낸 한국 고유의 음식으로 맛이 달고 고소하며 향기로운 것이 특징이다.

차나무 잎을 따서 살청(채취된 신선한 차잎을 고온으로 가열해 차잎 중에 효소를 실활시켜 발효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을 한 뒤 유념(차잎을 손으로 비비는 작업)으로 가공하는 제다(製茶) 체험과 다식 만들기 체험프로그램 등은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유기농산물 및 전통 장류 판매관은 인드라망 생명공동체와 사찰 등과 연계해서 운영되는데 농산물과 장류는 물론 불교 서적과 불교 미디어, 전통 불구 등을 판매하며, 불교전통공예관 수상작 전시관은 한국불교문화산업단과 연계해 지난 3년간의 공예전 수상작을 전시한다.

또 한국불교문화산업단과 연계 운영하는 템플 스테이 홍보관은 인터넷과 시청각 자재는 물론 각종 안내 책자와 브로셔를 통해 템플 스테이(Temple stay 일반인들이 절에서 먹고 자며 수도승들의 일상을 체험하는 것)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곳에서 손쉽게 알 수 있도록 꾸며졌다. *2010 부천무형문화엑스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biche.orgㆍ바로 가기 클릭)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