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8일 오후 4시30분 소사구 송내1동 387-4번지(경인로 92번길 25번) 부천문화원 앞마당에서 복합문화시설 신축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만수 시장, 한선재 시의회 의장, 김상희 국회의원, 류재규·김광회 도의원, 김혜경(부의장)·나득수·김정기·김한태·강병일·서강진·안효식·당현증·장완희·김동희·김인숙 시의원, 김정환 부천예총 회장, 김기현 부천시민연대회의 상임대표, 김인규 전 오정구청장(전 부천시설공단 이사장), 문화예술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과보고·기념사·축사·기념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그동안 소사구에 지역을 대표하는 번듯한 건물이 없어서 항상 마음에 부담이었다”면서 “약 280억원을 들여서 새로 짓는 복합문화시설이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과 부천의 창조적 문화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선재 의장은 “(부천문화원의 복합문화시설 건립으로) 송내권·소사권 문화의 향유와 교류로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가지 더 좋은 소식은 소사구민은 운동장이 없어서 불만이 많았는데 국회의원을 비롯한 많은 분의 노력으로 소사대공원 2단계 계획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보름전에 통과됐으며, 내년에는 시에서 예산을 반영해부지 매입에 총력을 다해 소사구민의 숙원을 하루빨리 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79년 11월18일 준공돼 올해로 지은 지 34년이 된 부천문화원 건물은 처음에는 부천교육청 청사로 이용되다가 교육청 청사가 원미구 중3동에 새 청사를 짓고 이전하면서 부천시민회관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부천문화원이 1997년 12월26일 이전해 지금까지 사용해 오고 있다.

현재의 부천문화원 건물은 헐어내고 4천302.8㎡ 부지에 건축면적 2천358.9㎡, 연면적 4천462.9㎡, 지하 3층, 지상 5층 규모의 복합문화시설로 총사업비 278억원(국비 26억, 도비 24억, 시비 228억)을 들여 2015년 9월 준공될 예정이다.

각 층별로 들어서는 시설을 보면, 지하 3층에는 주차장을 비롯해 기계실·전기실·발전기실, 지하 2층은 주차장, 지하1층에는 향토역사관 등 전시장과 체력단련실, 지상 1층에는 도서관·문화카페·근린생활시설, 2층에는 도서관·시민학습원, 3층에는 다목적홀·청소년문화의집, 4층에는 부천문화원 및 문화교실·소극장, 5층에는 상담실·방과후 교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차공간은 총 130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부천문화원에 들어서는 복합문화시설은 송내권 및 소사권역의 소사구지역의 문화·복지·교육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